홍성읍 월산리에 위치한 ‘더투투메이드’(대표 이종호)가 투명마스크를 개발했다.
더투투메이드는 지금까지 의료용품 유통만을 했으나 지난달부터 투명마스크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더투투메이드가 투명마스크를 개발하게 된 것은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기존 마스크가 얼굴을 볼 수 없어 언어치료, 교육이 어려워 투명마스크에 대한 요구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시중에는 이미 투명마스크가 나와 있지만 만족할 만한 제품을 구할 수 없어 직접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이를 위해 고가의 마스크 제조 장비를 도입하기도 했다.
더투투메이드의 투명마스크는 투명막과 천 부분을 접착제로 붙이는 기존 제품과 달리 접합부를 초음파로 붙여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이 기술에 대한 특허도 출원 중이다. 이외에도 안팎으로 김 서림을 방지하는 처리도 되어 있으며 유해물질 검사에서도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서로 얼굴 보기가 어려워지고 사람들의 만남도 삭막해졌다. 서로 미소를 볼 수 있어야 소통이 잘 된다. 원래는 장애인 시설의 요청으로 개발했지만, 어린이집이나 고객을 응대하는 은행 등으로도 판로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투투메이드는 지난 5일 홍성군에 300만원 상당의 투명마스크 1000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