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과 선천성 뇌혈관기형으로 투병 중인 김연진 학생을 돕기 위한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홍성군의사회(회장 이승복)은 지난달 31일 김연진 학생에게 200만원의 성금을 건넸다. 이승복 회장은 “한참 뛰어 놀아야 할 나이에 병원에 있어 안타깝다. 홍성군의사회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학사업을 하는 무우회에서도 100만을 기탁했다.
연진이의 통장에는 ‘기도할게요’ ‘힘내요’ ‘혼자가아닙니’ ‘연진아잘될거’ 등 이름을 밝히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후원금을 보내줬다. 갈산성결교회에서도 병원에서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연진이 부모에게 50만원을 전달했다. 홍성군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복성진 복지정책과장과 조성희 복지자원관리팀장은 수시로 연진이의 건강 상태를 챙기며 행정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앞장섰다. 복성진 과장은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복지정책과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김연진 학생이 소속돼 있는 한사랑지역아동센터 강난예 센터장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연진이의 건강을 염려하며 함께 해 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렵지만 마음만큼은 그 어느 지역보다 따뜻한 홍성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