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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의 맛과 가격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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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의 맛과 가격 그대로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1.04.04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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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 압구정 김밥 김해숙 대표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광천 지역 학생들의 학창 시절을 책임진 압구정 김밥이 광천읍에 있다.

김해숙(59) 대표는 압구정 김밥에서 13년간 일을 하고 2004년에 가게를 인수 받았다. 오랜 세월 장사를 이어 오다 보니 압구정김밥 벽지에는 손님들의 흔적이 가득하다.

압구정김밥은 다양한 김밥과 분식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참치김밥(3000원)과 야채김밥(2000원)이다. 김 대표는 “다른 것들은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리기도 했지만 야채김밥만큼은 2004년부터 한 번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비빔밥(5000원)과 쫄면(4000원)이다. 압구정김밥이 체인점이지만 이 두 메뉴의 소스는 김 대표가 직접 만들고 있다. 밥이 들어가는 음식이 많다 보니 질 좋은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좋은 재료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도 바쁠 때가 아니면 직접 담든 것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시골에서 오래 장사를 한 김 대표는 인정이 넘친다. 2만원 이상 구매한 손님을 위해서는 김밥 한 줄이나 만두를 항상 챙겨 주고 있다. 가까운 거리는 배달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 “예전에는 광천에 학생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학생들이 별로 없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가끔 홍성읍에서 사는 학생이 일이 있어 광천에 올 때마다 가게를 찾아 주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압구정 김밥은 앞으로도 맛있고 친절한 가게로 기억에 남고 싶다. 아침 6시에 문을 열고 오후 9시에 문을 닫는다. 휴식 시간이나 휴무는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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