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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공동관리 첫발부터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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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 공동관리 첫발부터 삐걱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03.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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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충남도 회의 비공개 진행

내포신도시 공동관리를 위한 논의가 시작됐으나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공개 논의가 돼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18일 내포신도시 공동관리 기구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진행했다. 충남도 육안수 혁신도시정책과장, 홍성군 김경환 행정지원과장과 최인수 신도시시설관리사업소장, 예산군에서는 최명락 총무과장과 김응룡 내포문화사업소장 등이 참석했다. 내포신도시는 그동안 관리주체가 소재지에 따라 홍성군과 예산군으로 나뉘어 예산과 인력이 중복투입 되는 등 문제로 통합관리에 대한 요구가 줄기차게 제기되고 있다.

충남도는 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오고 갔는지 입을 닫았다. 육안수 혁시도시정책과장은 “아직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는데 논의 내용이 나가서 논란이 될 것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경환 행정지원과장은 “아직 기초적인 수준의 이야기만 오고 갔다. 서로 다른 지자체가 협의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견 교환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달 초에 있을 실무협의회도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조승만 도의원은 “어떤 의견들이 나왔는지 주민들도 알아야 하는데 비공개로 진행됐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최낙준 내포상인회 회장도 “내포 공동관리를 위한 논의가 오늘 있었다는 것조차 몰랐다. 내포주민을 위한 논의가 밀실에서 결정되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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