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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커피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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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커피 소개하고 싶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03.13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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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형 카페 이랑 대표

이기형(56) 대표는 오관리에서 20년간 잉크충전방을 운영하다 지난해 10월 법원 인근에 카페 ‘이랑’을 열었다. 카페 이랑은 밭의 이랑에서 따온 이름으로 식물이 밭에서 결실을 맺는 것처럼 카페도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지었다.

이 대표는 평소 커피에 관심이 많아 그동안 독학으로 국제바리스타, 홈바리스타 등 자격을 취득했다. 본격적인 핸드드립 커피를 선보이고 싶어 법원 인근 꿈동산어린이집 옆에 카페 이랑을 열게 됐다. 이 대표는 핸드드립 커피에 대해 자신을 갖고 있다. 기계로 내리는 커피와 핸드드립과는 맛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핸드드립은 만들 때마다 맛이 달라 일정한 맛을 내는 게 어려운 점이 묘미라고 한다.

특히 카페 이랑에서는 사람들이 평소 맛보지 못한 생소한 커피를 선보이기 위해 특별한 원두를 준비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콩가, 함벨라, 키암부TOP-AA, 아바야게이샤 등 7가지를 구비하고 있다. 이중 가장 추천하는 것은 아바야게이샤로 손님의 입맛에 따라 과일이나 와인, 칡 등 오묘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7가지 원두 외에도 손님이 원하는 원두가 있으면 따로 주문할 생각이다.

이 대표는 잉크충전 사업을 할 때부터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것은 커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 대표는 원두가 산패되어 맛이 변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원두당 10인분 정도씩만 준비하고 그때그때 새로 직접 로스팅한다. 커피 외에도 말차, 흑임자 등의 재료는 기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파우더를 만든다. 고구마 퓨레도 직접 고구마를 쪄서 만든다.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것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홍성에 새로운 커피 맛을 소개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다른 집과 차별화된 신선한 커피의 맛으로 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카페 이랑은 오전 10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일요일은 휴일이다.

한편, 원래 하던 잉크충전사업도 카페 안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계속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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