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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지방선거…물밑 활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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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지방선거…물밑 활동 활발
  • 윤종혁
  • 승인 2021.03.06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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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당원・책임당원 확보 분주
선거 사무실 경쟁도 치열한 듯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희망자들의 물밑 활동이 활발하다. 당내 경선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당원 확보에 열심이다.

홍성읍에 사는 40대 여성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군수 출마희망자 2명으로부터 권리당원 가입 부탁을 받았다. 내년 지방선거 때 까지만 당원 가입을 해 달라는 것이다. 여성은 “예전부터 친분이 있다 보니 부탁을 안 들어줄 수 없어 난처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군수 출마희망자 A씨도 책임당원을 확보하기 위해 밤낮으로 지인들을 만나고 있다. A씨는 “경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책임당원 확보가 무엇보다 관건이다. 또한 책임당원을 얼마만큼 확보했느냐가 당 기여도를 나타낼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공천에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과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당의 각종 선거에서 선거권과 피선거권 등의 권한을 부여받는다. 경선 참여가 가능하다. 민주당 권리당원은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권리당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국민의 힘 책임당원은 당원 가입 후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권한이 주어진다. 권리당원과 책임당원을 얼마만큼 확보했느냐에 따라 경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선거 사무실 마련 경쟁도 치열하다. 벌써부터 홍성읍 몇 몇 공간은 군수 출마희망자들과 계약을 끝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군수 출마희망자 B씨는 “선거 사무실로 쓸 공간을 미리 확보해야 하는데 목 좋은 곳은 벌써 주인이 있다고 한다. 사무실 마련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내년 6월 1일에 치러질 군수 선거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기준 전 청양부군수, 오배근 전 도의원과 정만철 농촌과자치연구소장, 조성미 풀무생협 이사장, 조승만 도의원, 최선경 전 군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용록 전 홍성부군수, 이상근 전 군의장과 이종화 도의원, 채현병 전 군수, 한기권 전 군의장이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아직 당적을 정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는 김재원 전 충남경찰청장, 조용희 전 홍성군보건소장, 최건환 경주월드 대표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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