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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무늬 가진 송사리, 메다카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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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무늬 가진 송사리, 메다카 아시나요?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1.03.06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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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M 메다카 박진희·황선웅 부부

홍성에서 유일하게 전문적으로 브리딩한 메다카를 만나 볼 수 있는 SNM이 드림디포 월산점 앞에 위치해 있다.

가게 외관을 보면 핸드폰 판매점이 아닌가 할 수 있지만 이곳은 핸드폰부터 메다카, 식물까지 한자리에 만나 볼 수 있다. 박진희(38)·황선웅(36) 부부가 운영하는 이 가게는 2016년에 핸드폰 판매점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지난달부터 메다카와 식물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SNM은 Sally&Murphy의 약자다. 두 부부의 메다카 취미 모임 카페 닉네임을 따서 지었다.

아직 한국에 수입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생소할 수도 있는 메다카는 쉽게 말해 일본 송사리다. 박 대표가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 개체는 빨간색, 검은색, 흰색 섞인 잉어 무늬를 가지고 있는 ‘삼색라메 미유키’라는 메다카다. ‘삼색라메 미유키’와 짧은 체형을 가지고 있는 ‘달마’를 전문적으로 브리딩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일본에 역수출까지 할 수 있는 SNM만의 아름다운 개체를 브리딩하는 것이 목표다.

박 대표는 5살 때부터 물고기를 키울 정도로 물고기와 평생을 함께 보내며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사랑으로 키운 메다카들이 분양을 갔을 때 분양 간 집에서 하나하나 이름이 생기고, 예쁜 수조에서 사랑받으며 지낼 모습을 상상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박 대표는 “생명체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느껴질 때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메다카의 가장 큰 장점은 구피와 다르게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매일 알을 낳기 때문에 육아 중인 가정에서 물고기가 태어나고 자라는 과정을 15일이면 모두 관찰할 수 있다. 황 대표는 “15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아이들에게 생명에 대한 소중함이나 교육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두 부부는 메다카 뿐만 아니라 다트프록이라는 개구리 종류도 전문적으로 브리딩할 예정이다. 식물로 꾸민 수조도 주문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상담을 통해 원하는 디자인의 수조를 만든다. 메다카는 집에서 택배 서비스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메다카 체형에 따라 분양가가 다르다. 수조 또한 추가되는 식물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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