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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200억 조성,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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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200억 조성, 충분히 가능하다
  • 윤두영
  • 승인 2021.02.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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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사가 끝난 후 축·부의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새로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19가 만들어 낸 새로운 기부문화라는 평가다. 그런가하면, 홍성사랑장학회 기금 확대 정책에 대한 홍성군민의 참여와 협조라는 평가도 있다.

재단법인 홍성사랑장학회가 2025년까지 장학금 200억원 조성 목표로 범군민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 지난 2월 10일 발표한 내용이다. 장학회 김석환 이사장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말처럼 목표를 설정하고 그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장학 사업은 목적과 의미가 분명한 만큼 많은 응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학기금 200억 원 조성, 과연 가능할까? 당연히 가능하다. 왜 그런가? 우선 김 군수가 말한 것처럼 ‘뜻이 있으면 길은 있기’ 때문이다. 그 ‘뜻’과 ‘길’은 김 군수가 이미 보여준 바 있다. 김 군수는 민선2기(2014년~2018년) 공약으로 장학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당시 기금은 약 54억원이었다. 장학회 설립 후 10년 동안 조성된 기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군수는 2기 4년 동안 10년 만큼의 기금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가능할까? 하고 의아해 했다. 하지만 그 의아는 현실이 됐다. 장학금 지급 등 제비용을 제하고도 100억원 기금조성을 달성한 것이다.

200억원 기금 조성의 가능성은 또 있다. 그 가능성은 홍성군민의 참여와 협조가 보여준 결과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많은 홍성군민이 애경사로 경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장학기금 조성에 참여했다. 이에 김 군수는 “선한 영향력이 지역에 널리 퍼지고 있다.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관심의 결과다. 그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는 장학회에 대한 군민 참여와 협조의 현 주소다. 그러한 참여와 협조는 과거에도 그랬다. 김 군수가 2기 공약이행을 위해 동분서주할 때, 그 동분서주에 군민들도 발을 맞췄다.

발을 맞춘 결과 같은 기간 4년 동안 일반 기탁금이 약 27억원이나 들어왔다. 그 이전 10여 년의 기탁금 15억원에 비하면 엄청난 군민의 호응이었다. 과거와 현재의 ‘참여와 협조’에 비추어 본다면, 미래의 ‘참여와 협조’ 또한 가능한 예측이지 않을까?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아니 가능해야만 한다. 왜 그런가? 기금 확대의 목표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홍성사랑장학회는 기금 확대를 통해 홍성군민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희망충전소 역할과 지역발전의 토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목표가 있다. 그동안 추진했던 장학금 지급, 입시설명 외에 각종 연수 지원, 국가자격증 취득 지원, 전월세 지원 등 장학사업의 범위와 대상의 확대가 필요하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장학 사업의 추진을 위해서는 장학기금 증대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 선행에 홍성군이 앞장서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홍성군의 각오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바로 홍성군민의 ‘참여와 협조’다. 장학회의 200억원 기금 조성 방법은 다음과 같다. 2021년 현재 기금은 120억원, 2025년까지 80억원을 더 조성해야 한다. 장학회는 그 조성을 위해, 군 및 금고 출연금 25억원, 기탁금 55억원, 예금이자 13억원 등으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중 기탁금 55억원이 홍성군민의 몫이다. 5년 동안, 1년에 11억원씩 조성해야 한다. 다소 버거울지 모른다. 하지만 해내야 한다. 참여가 중요하다. 참여의 의미로, 군민 1인당 1년에 1만원씩 부담하면 된다. ‘십시일반’이란 말은 그래서 있지 않겠는가? 그런 참여가 확산된다면, 또 다른 참여와 기부가 뒤따를 것이다.

200억원 기금조성의 절대적 필요성이 또 있다. 인근 청양군 같은 경우, 장학기금 200억원은 이미 오래 전에 조성된 바 있다. 좀 그렇지 않은가? 내포의 중심지이자 도청소재지 홍성군이다. 그런 홍성군민의 저력을 보여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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