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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모호한 '미더유'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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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모호한 '미더유' 인증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1.02.20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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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 인증한 로컬푸드 음식점
홍성 1곳…인증받지 못한 지역도
충남도와 충남연구원이 함께 만든 미더유 안내 홍보물.

‘미더유’ 인증이 충남을 대표하는 건강한 로컬푸드 음식점이라고 할 수 있는지 기준이 모호해 확실한 기준과 홍보가 요구된다.

‘미더유’는 2012년 충남연구원 충남농업6차산업센터(이하 센터)에서 처음 시작한 인증제도다. 지난해부터는 충청남도지사 인증으로 격상됐다. ‘미더유’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도내 소재한 외식업체 △주 식재료의 70% 이상 도내 생산 농산물 사용 △수입농산물 사용량 10% 미만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심사(음식 맛, 서비스, 위생 환경 등)의 기준으로 평가된다. 매년 재인증을 거치고 있다.

지역 발전에 앞장서 충남 대표 음식을 지키겠다는 취지와 달리 등록된 음식점의 수가 현저히 적고, 인증을 받지 못한 지역도 있다. 현재 ‘미더유’ 인증을 받은 곳은 총 32곳이다. 논산시와 천안시는 인증받은 곳이 단 한 곳도 없다. 홍성군에서는 서부면에 위치한 A식당 한 곳만이 인증을 받았다.

센터 관계자는 “프렌차이즈가 많은 지역은 지원이 적다”며  "2019년에는 모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산물과 농산물 위주기 때문에 수산물 비중에도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에 따르면 홍성에서도 4~5곳의 업체가 인증을 받았었지만 코로나와 사업자 변경 등 경영상의 이유로 중도에 포기했다는 것이다.

미더유의 책자를 보면 ‘인증 업체에 대해 충남 로컬푸드 대표 명칭 사용 자격이 부여됨과 동시에 미더유 소개 책자 제작,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충남 로컬푸드 대표 명칭 사용을 부여하기엔 업체에 대한 인지도 또한 부족하다. 홍성읍에 거주하는 박성진 씨는 “미더유라는 명칭도 처음 들어 봤고 A식당도 처음 들어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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