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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 바람 따라 어디든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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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 바람 따라 어디든 떠나요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1.02.20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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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모임 소개 ③ / 힐링스토리 산들바람 트래킹 동호회
산들바람 회원들이 강원도 동강에서 레프팅을 즐기고 있다.

힐링스토리 산들바람 트래킹 동호회(이하 산들바람)는 산과 들, 그리고 바람을 따라 여행을 가는 동호회다. 회원들과 함께 경치가 좋고, 체험을 할 수 있고, 먹거리가 있는 곳을 함께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여행한다.

산들바람은 지난해 1월에 취임식을 진행하며 정식으로 동호회를 알렸다. 한상일 회장을 비롯해 서희수 사무국장, 김유희 총무, 강관식 산행대장, 김선수 구호대장이 임원직을 맡고 있으며, 90여 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다. 산들바람이 정식으로 알려진 지는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활동은 5년 전부터 꾸준히 해 왔다. 당시에는 임원진 없이 한 회장이 직접 동호회를 이끌었다.

처음에는 산악회에 있던 사람들이 함께 여행을 다니며 조금 더 자주 만나고 싶은 마음에 동호회를 만들게 됐다. 산들바람은 산악회를 가고 싶어도 부담스러워서 못 가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한 회장 혼자서 40여 명의 회원을 이끌다 보니 어려움도 많았다. 한 회장은 “힘들어서 그만하려고 했는데, 회원들이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임원도 하겠다고 도와줘서 정식으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산악회는 힘들지만 군민들이 보다 같이 할 수 있도록 볼거리를 겸해 산행 코스를 완화하고, 자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산들바람은 매달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1년 계획을 임원진이 짜고 있다. 지난해도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갈 수 있는 코스를 계획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대부분의 계획이 무산되고 말았다. 김 총무는 “계획도 다 짜고 버스 대절도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버스도 몇 번이나 취소하고 3~4번밖에 모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난해는 내린천 래프팅, 계족산, 한밭식물원 등을 방문했다.

산들바람은 장거리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장점이다. 버스에서도 지루할 틈이 없도록 경품 추첨이나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즐거운 시간 덕에 버스에서 자는 회원을 거의 찾아보기 드물다.

서 사무국장은 “동호회에서 산행용품이나 먹거리를 준비하는 경우도 있지만 회원들이 경품이나 먹거리를 기부하는 경우가 많다”며 “회원들이 준비한 물품들로만 경품 추첨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어 “회원들이 서로 아침 식사를 사겠다고 앞다투는 바람에 굶은 경험도 있을 정도로 회원들의 참여도가 좋다”고 웃음 지었다.

정식 출범 전에는 해외여행도 몇 번 갔었는데 현재는 상황이 좋지 않아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 지난해 1월에 다낭으로 다녀온 게 동호회의 처음이자 마지막 해외여행이라고 한다. 1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간 여행을 떠났었는데 당시에도 여행을 가지 못할 뻔했었다.

서 사무국장은 “출발하기 이틀 전에 항공편에 문제가 생겨서 출발도 못 할 뻔했었다”며 “직행으로 가지 못하고 중간에 비행기를 갈아타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 여행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건 상상도 못했다는 것이다.

산들바람은 아직까지 가고 싶은 여행지가 너무나도 많다. 산과 들, 그리고 바람을 따라서 훌쩍 떠나 힐링하길 원한다. 한 회장은 “여름쯤에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계획을 정상화해 작년에 가지 못했던 곳을 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호회 회원은 누구나 조건 없이 가입 가능하다, 정회원과 비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데, 정회원은 입회비 10만원을 내면 매월 회비가 할인된다. 비회원은 입회비는 따로 없다. 가끔씩 여행에 참여하고 싶을 경우 비회원으로 참여하면 된다. 여행은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떠난다.

한 회장은 “서로 어색한 사이에서 여행 후에 형제, 자매 같은 유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며 “앞으로 살날이 많은데 산들바람을 통해 알찬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힐링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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