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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이달 말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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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이달 말까지 연장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1.01.25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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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수칙 완화… 카페 취식 가능
홍성서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칙에 따라 대형마트에 들어가기 전 주민들이 온도 체크를 하고 있다.

홍성군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주간 연장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되면서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유지하지만 누적된 사회적 피로와 수많은 자영업자의 고통을 고려해 일부 수칙이 완화됐다. 식당과 같이 카페에서도 다시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다.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한 것은 여전하지만 2인 이상이 커피·음료·디저트류만을 주문했을 경우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다. 머무르는 시간은 1시간 이내로 제한할 것을 강력 권고했다.

홍성읍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미주 씨는 카페에서 취식이 가능해진 걸로도 우선 한시름 놓았다. 취식이 불가능했을 때 손님과 부딪히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 씨는 “아직까지는 손님이 많이 없어서 사전에 시간을 확인해 한 시간이 가까워지면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포신도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김혜지 씨는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카페에 사람들이 확실히 늘었다”며 “손님이 많을 때 매번 시간을 확인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종교 활동은 정규 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 좌석 수 20% 이내 인원 참여만 가능하다. 군 안전관리과에 따르면 마을 노인들이 주로 시간을 보내는 경로당은 취식 등 위험의 우려가 있어 문을 닫은 상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400명대 안팎으로 발생하며 3차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홍성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홍성에서는 지난 17일 62, 63번 확진자가 발생했고, 지난 16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60대인 홍성 26번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16일 전남 여수를 4일간 방문한 후 코로나19 접촉자로 분류돼 21일 획진 판정을 받았다. 기저질환자였던 이 확진자는 이후 천안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안전관리과 구본미 팀장은 “최근에는 집단 감염보다는 가족간 감염 사례가 많기 때문에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외식할 때는 식사 전후로 마스크를 꼭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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