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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항서 AI 발생…사육 농가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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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항서 AI 발생…사육 농가 초긴장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1.01.18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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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농장 3km 내 33만1300마리 살처분
10km 해당 67만 마리 3주 간 이동 제한

 

AI 발생 지역에 현장통제본부가 설치돼 진출입 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구항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가 발생해 33만1300마리의 닭을 살처분했다. 홍성에서 AI가 마지막으로 발생한 것은 2017년이다.

구항면의 한 육용종계 사육 농장에서 지난 13일 150마리의 닭이 갑자기 죽었다. AI 간이키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군에서는 즉각 현장통제본부를 설치·운영하고 관리지역에 해당하는 500m 이내 농장 2곳에서 키우고 있던 닭 6만34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 의뢰 결과 지난 14일 밤 AI 확진으로 최종 판정을 받았다. AI 확진됨에 따라 500m~3km에 이르는 보호지역에 있는 가금류를 예방적 살처분해야 한다. 군에서는 3km 이내에서 키우는 닭과 오리가 많아 농식품부에 500m 내에서만 예방적 살처분을 할 것을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3km 이내에는 12농가에서 28만700마리를 키우고 있다. 해당 농장에 대한 살처분은 지난 16~17일 진행됐다.

군에서는 발생농장으로부터 10km 내 가금 사육 농장에 대해 3주 동안 이동 제한시켰다. 18농가에서 67만2250마리를 키우고 있다. 소독시설의 운영 시간을 24시간으로 변경했다. 역학 관련 이동 제한 지속 확인·관리, 가금농가 상시 예찰을 실시하고, 가금류 농가 전담 공무원을 통한 일일 전화 예찰, 소독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청 유석호 가축방역팀장은 “확산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철저한 방역을 통해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금류 사육농가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안창우 홍성육계지부장은 “농가들끼리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서로 대면도 하지 않고 있다”며 “농가들의 심적인 부담이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말했다.

홍북읍에서 산란계를 키우는 산수농장 김상홍 대표는 “혹시나 AI가 확산될까봐 농가들의 불안감이 크다. 계란 출하에도 막대한 영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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