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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 바탕으로 모범적인 도・농 복합도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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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 바탕으로 모범적인 도・농 복합도시를…”
  • 윤종혁
  • 승인 2021.01.1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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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홍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3선 윤용관 의원이 지난해 7월 취임했다. 6개월이 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민들과 폭 넓은 만남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홍성군에 대한 발전 방향을 적극 제시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1년 새해를 맞아 홍성군의회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계획인지, 홍성군이 발전하고 주민들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정책을 마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인터뷰는 지난 13일 의장실에서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편집자 주>

△ 의장으로서 지난 6개월을 평가한다면?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의회의 기능인 민의를 대변하는 데 최선을 다했으며, 군민들과 호흡하는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민생정치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초선 때부터 사용했던 ‘황소같은 일꾼’ 슬로건처럼 뚝심 있게 흔들리지 않는 의정활동을 전개해 군민과 소통하며 열린의정을 펼치고 있다. 동료 의원 한 분 한 분이 갖고 있는 역량이 최대한 발휘돼 홍성군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노력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또한 홍성군 발전을 위해 집행부의 발전방안과 비전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품격 높은 의정활동을 전개하며 열심히 일하는 의회로 한 단계 높였다고 생각한다.

△ 홍성군 최대 현안과제인 혁신도시 관련 군의회 차원에서의 대책은 무엇인가?

= 혁신도시는 서울 등 수도권에 산재된 정부 공공기관 유치를 얼마나 하느냐가 관건이다. 공공기관 유치는 산하 또는 협력기관과 관련 산업까지 연쇄적으로 반응할 것이며 이는 곧 인구증가와 다양한 기반시설 확충까지 이어질 것이다. 내포신도시에 자리잡은 첨단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발로 뛰는 비즈니스 의정활동을 의원들과 함께 전개해 나갈 것이다. 특히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건립에 의회 차원의 전략적 접근에 힘을 다할 것이다.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는 선택이 아닌 당연히 이뤄내야 할 숙제이다.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유치를 위해 홍성군의회는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한다.

△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한 대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신도시와 원도심의 구분이 생겨나고 있다.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홍성군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도・농 복합도시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홍성은 친환경농업의 중심지이다. 유기농업특구 지정에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친환경농업을 더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전국에서 친환경농업 하면 홍성군이 떠오를 수 있을 정도로 친환경농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한다.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은 내포신도시와의 연계를 통해 소비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도・농 복합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홍성군이 풀어야 할 숙제이다.

△ 코로나19 시대 열린 의회 구현을 위한 소통 강화 방안은 무엇인가?

= 의장으로 활동하며 주민들을 만나지 못해 답답할 따름이다. 주민들과 호흡하는 열린 의회를 만드는 것은 의회의 최대 현안 과제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오프라인 소통이 제약을 받는 상황이기에 2021년은 지난해 보다 온라인을 통한 소통에 강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정책협의회를 비롯한 상임위별 활동과 미세먼지저감 및 축산악취저감 특별위원회 활동에 대해 언론을 통한 홍보를 강화할 것이다. 이밖에도 주민과 소통하는 양방향 SNS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페이스북 활성화 등 열린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시행에 대비해 의회 인사권 조기 정착을 위한 방안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 지방자치법이 32년 만에 전면 개편돼 지방의회 의장은 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임면·교육·훈련·복무·징계 등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2022년까지 의원 정수의 1/4 범위, 2023년까지 1/2 범위에서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홍성군의회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대비해 의원들과 심도있는 협의를 거쳐 전문인력 도입을 시작으로 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정원 및 임면 등에 대해 집행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실시해 나갈 것이다.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일하는 조직 운영을 목표로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홍성군의회가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의정 활동 방향은 무엇인가?

= 앞서 이야기했듯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및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발로 뛰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다. 시전환 문제를 위해서도 이웃한 예산군의회와, 무안군의회 등과 연대를 이어나갈 것이며, 신청사 이전 문제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소신있는 의정, 함께하는 의회’ 의정 구호를 되새기며 군민들과 소통하고 군민을 위한 의정 활동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 지난 10년 동안 군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왔다고 생각하지만 부족한 면이 많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민의를 대변하는 ‘황소 같은 일꾼’ 초심을 결코 잊지 않고 홍성군민의 행복을 위해 의정활동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일 잘한다’라는 소리를 듣고 미련없이 군의회를 떠나겠다. 군민들에게 박수 받고 떠나는 의장이 될 것이다. 홍성군의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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