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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되지 않기 위해 알아야 되는 신조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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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되지 않기 위해 알아야 되는 신조어 2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1.01.16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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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 소개 ② - 영고, 치팅데이, 플렉스, 알잘딱깔센, 자만추, 꾸안꾸

신조어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말이나 기존에 있던 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말, 줄임말 등이 있다. ‘아싸’란 ‘아웃사이더’의 줄임말로 여러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신조어가 낯선 독자들이 ‘아싸’가 되지 않기 위해 매주 신조어를 소개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진짜 다이어트는 영고야. 그래서 오늘 치팅데이 하려고. 치킨 플렉스 했다”

새해에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결심한다. 다이어트는 정말 말 그대로 ‘영고’다. ‘영고’란 ‘영원히 고통받는다’의 줄임말이다. ‘치팅데이’는 ‘(몸을) 속인다’라는 뜻으로, ‘cheating’과 ‘day’가 합쳐져 만들어진 용어다. 식단 조절 중 부족했던 탄수화물을 보충하기 위해 1~2주에 한 번 정도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는 날을 뜻한다. ‘플렉스’는 자신의 재력이나 귀중품 등을 과시하는 행위를 이르는 신조어다. 90년대 힙합 문화에서 래퍼들이 재력이나 명품 등을 과시하는 모습을 이르던 것에서 유래됐다.

“내일 나 소개팅인 거 안 잊었지? 주선자인 네가 알잘딱깔센 해야 된다, 알지? 그 사람 자만추 좋아한다며. 그럼 나 내일 꾸안꾸 스타일로 갈까?”

‘알잘딱깔센’은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를 뜻하는 줄임말이다. ‘자만추’는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의 줄임말이다. 반대말로는 인위적인 만남 추구의 줄임말인 ‘인만추’가 있다. ‘꾸안꾸’는 꾸민 듯 안 꾸민 듯이라는 뜻으로 과하게 차려 입진 않았지만 매력적으로 보이는 스타일을 말한다. 비슷한 말로는 ‘꾸꾸꾸’가 있다. 전날부터 옷을 고르고 정성스럽게 준비했지만 꾸민 티가 전혀 나지 않고 오히려 구질구질하게 보인다는 의미와 꾸민 듯 꾸민 듯 꾸민 듯의 줄임말로 사용할 수 있다. 꾸민 듯 꾸민 듯 꾸민 듯의 의미로 사용할 때 ‘꾸꾸꾸’는 꾸미려고 노력은 엄청 했지만 그 정도가 지나친 수준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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