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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17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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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17일까지 연장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1.01.10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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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이상 집합 금지에 상인들 한숨 뿐
예약은 아예 없고 사람들 발길 뚝 끊겨
식당에서 5인 이하로 모인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됐다.

홍성을 비롯한 충청남도는 지난 3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을 오는 17일까지로 연장하며 일부 방역 수칙을 강화됐다.

전국적으로는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실시됐다. 식당은 5인부터 예약, 동반 입장이 금지되고, 사적 모임 또한 금지된다. 홍성은 방역 수칙이 강화되며 1시간 이내 취식이 가능하던 카페는 포장만 가능하고, 패스트푸드점에서도 디저트 종류만 주문하는 경우에는 취식이 불가능하다. 방역 수칙이 강화되며 상인들의 한숨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방역 수칙은 따르는 것이 맞지만 코로나 이후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더 어려워졌다는 의견이다.

홍성읍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박은숙 씨는 “카페다 보니 아직까지 방역 수칙이 강화된 걸 모르는 사람들이 약속을 잡고 오는데 돌려 보낼 때마다 어려움이 많다”며 “식당은 5인 이상 집합 금지긴 해도 모이고, 음식점으로 등록된 카페는 취식이 가능해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소연했다. 배달을 하고 있지 않아 더 매출의 타격이 크다. 포장만 가능하도록 변경된 이후 매출이 확 줄어 원래는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었지만 현재는 오후 6시면 문을 닫는다.

식당의 상황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홍성읍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정경옥 씨는 “5인 이상 집합 금지다 보니 예약이 아예 없다.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말했다. 단체 손님을 받을 수 없다 보니 밤 7시 이후에는 사람이 아예 없어 어쩔 수 없이 문을 일찍 닫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대 밑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천안을 방문한 34번 확진자가 연결 고리가 되며 홍성에서 태국인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며 총 54명이 누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성군 안전관리과에 따르면 식당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손님을 행정지도 조치한 것 외에는 큰 위반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군은 확진자가 대량 발생 시 역학 조사를 통해 접촉자 동선을 파악하고, CCTV, GPS를 분석해 증거를 수집한다. 안전관리과 관계자는 “접촉자 동선이 파악되지 않을 경우 재난문자와 홈페이지를 통해 접촉자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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