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8:41 (금)
'아싸' 되지 않기 위해 알아야 되는 신조어
상태바
'아싸' 되지 않기 위해 알아야 되는 신조어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1.01.10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조어 소개 ① 코로나 블루, 캠린이, 확찐자, 어퍼웨어

신조어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말이나 기존에 있던 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말, 줄임말 등이 있다. ‘아싸’란 ‘아웃사이더’의 줄임말로 여러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신조어가 낯선 독자들이 ‘아싸’가 되지 않기 위해 매주 신조어를 소개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나 코로나 블루 때문에 캠핑 시작했어. 아직 캠린이야”

지난해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일상의 큰 변화들과 함께 다양한 신조어들이 생겨났다. 여기서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이다. 캠린이는 캠핑과 어린이의 합성어로 캠핑 초보를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일상을 벗어나 즐길 수 있는 캠핑을 시작하게 된 사람들을 표현한 말이다. 비슷한 말로는 혼자 캠핑을 즐기는 ‘혼캠’, 차에서 숙박하는 ‘차박’ 등이 있다.

“나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회사도 안 가고 재택 근무만 하니까 완전 확찐자 됐어. 근데 오늘 화상회의 했는데 김 대리 어퍼웨어인 거 다 나왔잖아”

확찐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안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활동량이 급감해 살이 확 찐 사람들을 뜻한다. 어퍼웨어는 허리 위(upper)만 잘 차려 입으면 된다는 의미다. 재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집에서 화상회의에 참여하는 회사원들이 상의만 신경 쓰게 되면서 만들어진 신조어다. 재택 근무 중이던 미국 ABC 방송 기자 월 리브는 아침 생방송 뉴스에서 상의는 재킷까지 차려입은 반듯한 모습이었지만 바지를 챙겨 입지 않았다. 화면에 나오지 않을 줄 알고 어퍼웨어만 신경 썼다가 방송에 고스란히 맨다리가 노출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