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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택배 딸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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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택배 딸기 인기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1.01.10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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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택배 판매율 코로나 이후 30% 상승
클로렐라 농법, 높은 저장성으로 택배 가능
박효병 씨가 자신의 하우스에서 딸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 씨가 생산하는 딸기의 90%는 택배로 판매된다.

코로나로 인해 택배로 물건을 구입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택배로 딸기를 판매하는 박효병 씨 또한 지난해보다 물량이 늘었다.

은하면 금국리에서 수한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효병(52) 씨는 네이버와 아이디어스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딸기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 박 씨는 “택배 판매량이 90%를 차지하고 있는데 코로나 이후 물량이 30% 정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택배 판매는 2018년부터 시작했다. 박 씨는 “농산물 가격 변동이 심하다 보니 안정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택배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택배 판매로 인한 어려움도 분명 있었다. 포장재나 배송 중 파손이 생길 수도 있고, 직접 소비자가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현재는 연속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상품평이 많이 올라오면서 소비자가 상품평과 평점을 확인한 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안전한 배송을 위해 딸기가 낱개로 포장돼 있다.

박 씨는 클로렐라 농법을 이용해 딸기를 수확하고 있는데, 저장성이 다른 농장보다 좋기 때문에 택배 판매가 가능하다. 클로렐라 농법을 이용하면 당도가 높고, 과육도 단단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박 씨는 “나만의 차별화된 농법을 찾다 보니까 시기적으로 가장 적합해 클로렐라 농법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박 씨는 2015년부터 딸기밭을 가꾸기 시작했다. 부모님이 45년 동안 유지하던 밭을 물려받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현재 7명의 직원들과 수확과 포장 작업을 같이 하고 있다. 택배뿐만 아니라 홍성농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현재 한 박스 700g을 1만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박 씨는 “앞으로도 맛있는 딸기를 가공하고, 후배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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