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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알리는 가수로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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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알리는 가수로 성장하고 싶다"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1.01.10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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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가수 김경아

노래 강사 김경아(52) 씨가 가수의 꿈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경아 씨가 처음 가수가 되고 싶다고 결심한 건 그녀의 아버지 덕이었다. 무명 가수였던 아버지를 보면서 노래를 잘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는 가수 딸인데 왜 노래를 못하지?’라는 생각에 노래에 욕심이 났다. 초등학교 시절 노래 대회에서 인기상을 받기도 했지만 그녀는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기도 했고, 아버지의 권유로 유도를 배우기 시작했다.

인천체육고등학교를 다니며, 인천체전에 출전하기도 하고, 인천동구청 유도 선수로 지내며 가수의 꿈은 잠시 내려놓게 됐다. 유도 선수로 지내던 그녀는 2005년도에 홍성으로 내려와 홍성군씨름협회 제의로 씨름 활동을 시작했다. 홍성군 아마추어 씨름 대표로 대회에 참여해 우승을 하기도 하며 아마추어 씨름 선수로 활동을 이어갔다.

김경아 씨가 다시 한번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건 2011년도이다. 홍성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에 ‘홍성의 여자 씨름꾼’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했다. 무대에서 씨름 솜씨를 선보이며 자신의 존재를 톡톡히 각인시켜 인기상을 받았다. 인기상을 받은 경험을 계기로 전국을 돌며 떨어지더라도 가요제에 참여했다.

전국주부가요제에서 인기상, 전국백제가요제 금상 등 다양한 가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에는 ‘판타스틱 듀오 2’에 ‘홍성 주부 씨름왕’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연해 홍성의 이름을 다시 한번 알렸다. 빅뱅의 대성과 함께 <날 봐 귀순> 무대를 꾸며 상대편인 홍진영 팀을 이기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방송에서 대성은 “옆에서 오는 힘이 정말 컸다. 이것이 바로 시너지”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시 노래에 대한 열정이 생긴 김경아 씨는 건국대학교 노래지도학과를 다니며 자격증을 취득해 노래 강사로 활동하게 됐다. 이제 5년째 노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장애인복지관, 대한노인회, 충남노인대학 등 다양한 곳에서 노래를 알려 주고 있다.

김경아 씨는 2018년 <으랏차차 미니 1집>을 정식으로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했고, 2019년에는 <홍성아리랑>을 발매했다. 앞으로도 가수 활동에 대한 희망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김경아 씨는 “다음 앨범은 1년 동안 공부를 해서 더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 나오는 음반은 혼이 담긴 노래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꿈은 홍성을 알리는 가수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노래로 긍정적인 에너지로 행복을 전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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