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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개발, 무엇을 채울 것인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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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개발, 무엇을 채울 것인가 중요
  • 윤종혁
  • 승인 2020.12.26 07: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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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서해선 복선전철과 장항선 복선화,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홍성역 연결도로 개통 예정 등 홍성역 일원의 여건 변화에 발맞춰 추진하는 사업이다.

김석환 군수는 지난달 23일 군의회에 참석해 △시 전환 추진 및 지역 균형발전 △활력 있고 살맛나는 지역경제 △찾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육성 △쾌적하고 안전한 행복도시 조성 △사각지대 없는 군민중심 보건복지 등 내년도 5대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홍성군의 현안 사업은 산적해 있다. 내포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발전 기대감도 높다. 홍성군의 주요 사업들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몇 차례에 나눠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단지조성 공사 8월 착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서해선 복선전철과 장항선 복선화,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홍성역 연결도로 개통 예정 등 홍성역 일원의 여건 변화에 발맞춰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주거용지 4만1437㎡, 상업시설용지 2만6693㎡, 복합업무시설용지 1878㎡, 공원과 광장, 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용지는 8만4475㎡를 만들 계획이다. 평균 감보율은 58.8%이다.

홍성읍 고암리 일원 15만4483㎡에 483억3500만 원을 들여 진행 중인 역세권 개발사업은 지난 8월 21일 단지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현재 성토공사가 진행 중이다. 2016년 지구단위 계획 구역 결정 고시 후 지장물 및 영농손실에 대한 보상을 하고 있다. 12월 현재 약 75% 보상률을 보이고 있다.

군에서는 내년에 환지계획 인가 및 예정지 지정 공고를 할 계획이다. 체비지 예정가격 결정 및 매각 공고도 이뤄진다. 공사 준공은 2022년 말 예정이고 2023년에 환지청산금 교부 및 징수를 하겠다는 것이 군의 계획이다.

“홍성역만의 컨텐츠 찾아야”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군의회와 역세권브랜드거리협의회에서 공청회와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참가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역세권에 무엇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였다. 2019년 5월에 열린 공청회에서 국토연구원 이왕건 도시연구본부장은 “컨텐츠가 중요하다. 홍성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잘 찾아서 개발사업과 연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청운대 이우종 총장 역시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방향성을 구체화 할 실행계획이 부족하다. 홍성역만의 컨텐츠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6월에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역세권브랜드거리협의회 회원들은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주차시설 건립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인근 환경개선 △어두운 가로등 개선 문제 △역세권 거리축제 △역재방죽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역세권브랜드거리협의회 이준성 회장은 “환지방식은 잘못될 경우 개발이 되지 않은 채 20~30년 그대로 있을 수 있다. 개발사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를 치밀하게 준비하고 실행해야 한다. 역세권 개발과 관련한 주민들의 목소리에 대해서도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해선 삽교역 신설 여부 촉각

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많은 사람들은 서해선 삽교역 신설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예산군에서는 서해선 개통을 앞두고 장래신설역으로 돼 있는 삽교역을 하루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는 기관 단체를 중심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서해선 복선전철 공정률이 85%이다. 2022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삽교역 신설은 양승조 충남지사의 공약이기도 하다. 삽교역이 만들어질 경우 10km 이내에 두 개의 역이 있는 셈이다. 이준성 회장은 “예산군에서는 삽교역 신설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는데 홍성군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역세권 개발 관련해 환지를 받을 예정인 한 주민은 “서해선 삽교역 신설 여부는 지역 경제에 큰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만약에 서해선 삽교역이 만들어지면 홍성 역세권에 건물을 안 지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내포 연결도로 내년 9월 임시 개통

홍성읍과 내포신도시를 연결하는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는 내년 9월 임시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율은 68%이다. 홍성읍 대교리에서 홍북읍 대동리 3.9km를 연결하는 4차선 도로이다. 다리 2개, 교차로 6개가 만들어진다. 도로가 개통되면 홍성역 인근과 내포신도시가 연결된다.

사업은 2016년 시작됐다. 총사업비는 531억원이다. 지난해 군송유관 이설 공사가 진행됐다. 충남도에서는 2022년 2월 공사를 준공하고 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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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인 2021-01-08 01:05:31
아무리생각해도이런기사는삼류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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