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자고등학교 강당이 학교 변화를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했다.
기존에 있던 강당의 내부를 새롭게 단장하고 이름도 ‘홍여울’이라고 지었다. 홍성여고의 울림이 있는 곳이라는 의미로 새로운 변화의 여울이 되기를 기대하고 지은 이름이다.
건물 안에는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갤러리와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공간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건물 안 매점은 학생, 학무보, 교사가 함께 출자해서 운영된다. 출자금을 내면 홍성여고 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이 될 수 있는데 현재 75명의 조합원이 속해 있다.
코로나19로 아직 ‘홍여울’은 운영하지 않지만 앞으로 매점에서는 주로 친환경먹거리를 판매한다. 가격책정과 판매는 교내 창업 동아리 ‘스타틴업’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게 된다.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은 학생복지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홍성여고 유고은 교사는 “학교협동조합을 통해 매점을 운영하는 학교는 홍성에서 홍성여고가 유일하다. 학생들이 사회적 경제와 협력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