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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중 학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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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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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축제, 동녘제 성황리 마무리
홍동중 교사 최미옥

홍동중학교(교장 민병성)는 지난달 28일 학교회가 주관하고 진행하는 학생들의 축제, ‘동녘제’를 개최했다.

오전에는 전시마당 오픈식을 시작으로 자유학년제에서 나온 1학년 학생들의 수업 산출물과 각 교과에서 활동하며 나온 전시물들을 전시했다. 또 오전시간 학생들은 테마영화관을 12개 부스로 각 실에서 운영하고, 영화와 관련한 분위기로 테마영화관을 장식하는 등 영화를 통한 배움의 시간을 마련했다.

오후에는 발표마당을 개최하였는데, 방과후학교 ‘사물놀이’ 팀의 흥겨운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피아노 연주, 노래, 학년별 밴드가 무대에 올랐고, 방송부에서 만든 ‘그 분이 알고 싶다’라는 학생들의 생생한 영상을 감상하기도 했다.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몇몇 선생님들의 열창 무대도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하여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었다. 중간 중간 학생회의 사연함 편지 읽기는 또한 학생들의 솔직담백한 일상을 전해줘 재미를 줬다.

 

이응노 ‘문자추상愛’ 빠지다
홍동중 교사 김환숙

홍주천년 문화예술체험의 날 행사가 지난달 31일 열렸다. 학생 20명과 교사 2명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이응노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에는 ‘이응노의 문자추상愛 빠지다’란 주제로 이응노의 집을 방문하여 화가로서의 삶과 작품세계를 해설사로부터 듣고 그의 미술세계에 대해 한 층 더 깊이 있게 알게 되었다. 또 전시관을 둘러보며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며 우리 고장의 훌륭한 예술인에 대해 더욱 깊이 알고 그림을 감상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인근에 위치한 별의별 공방에서 목공체험으로 가방 만들기, 천연염색으로 T셔츠 물들이기, 가죽공예는 나만의 필통 만들기, 초벌구이 된 도자기에 캘리그라피로 나만의 글씨를 뽐내기도 했다.

가을이 무르 익어가는 즈음에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감성 깊은 작품을 만들며 활기차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 다양한 예술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찾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며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2021 예비신입생 홍동중학교 방문
홍동중 교사 최미옥

홍동중학교는 해마다 홍동지역 두 초등학교(홍동초, 금당초)의 6학년 학생들을 초대해서 학교를 소개한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중학교여도 특별한 일이 아니면 학교를 돌아보거나 학교에 대한 설명을 듣기 어려움을 감안해서, 마을학교 탐방이라는 의미와 6학년 학생들의 진학에 대한 도움을 주고자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금당초등학교는 10월 28일 7명의 학생이, 홍동초등학교는 11월 4일 30명의 학생들이 학교에 방문하여 현재 1학년인 선배로부터 홍동중학교에 대한 소개를 듣고, 궁금한 점을 묻고 대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2020학년도 교육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받고, 학교 홍보 영상도 시청하며 학교 이곳저곳의 교육환경을 둘러보았다.

학생들은 방과후학교 자유학년제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었고, 등교시간과 하교시간, 교복과 두발복장 규정, 수업시간의 분위기나 숙제의 양, 선후배간의 관계, 인사하는 방법을 묻는 등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움을 즐기며 더불어 성장하는 온마을학교, 홍동중학교에서 저마다의 빛깔을 뽐내며 쑥쑥 성장할 아이들, 모두모두 환영합니다 ”

 

홍동중학교 지역사회 탐방 현장체험
교사 조기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학년도 학교교육과정운영에 있어 학생들의 학습은 물론 체험중심의 교육활동도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공존의 가치를 함양하고, 학생들의 답답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자 본교는 어렵게 현장체험활동을 추진했다.

1학년은 광천에 있는 ‘그림 같은 수목원’의 가을정경을 감상하고 서부면 속동전망대와 홍성방조제 준공탑을 돌아보았고, 2학년은 홍동풀무신협 지원으로 홍성군 향토문화 유적지 중 주류성터와 성삼문 생가지, 홍주 의사총, 김좌진 생가, 한용운생가, 홍주성 등을 탐방했다. 3학년은 용봉산 둘레길을 돌아 홍예공원에 도착하여 학생들이 준비한 간단한 장기자랑과 미션수행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동중학교는 지역사회 탐방 중심의 현장체험활동을 통해 코로나19와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생태와 환경 수업으로 자연과 친해지기
홍동중 2학년 김은채

홍동중학교에서는 2학년 학생들이 매주 목요일마다 2시간씩 생태와 환경 수업을 하고 있다. 생태와 환경 시간에는 마을로 나가서 자연환경에 대해 눈으로 직접 보고 배우기도 하고 직접 만져보며 자연을 더욱 자세히 배운다.

지난번 생태와 환경 시간에는 우리가 직접 키운 배추로 겉절이를 만들었다. 이른 가을에 심은 배추에 우리는 물을 주었고, 쑥쑥 자라는 배추를 보며 뿌듯해 했다. 그 배추를 뽑아 씻고 소금에 절여 겉절이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심은 배추가 우리의 밥상에 오르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즐겁기도 하고 신기함을 느꼈다. 우리는 겉절이를 하고 남은 배추로 배추전을 만들기도 하였다. 사실 나는 배추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친구들과 여름에 땀 흘려가며 물을 준 배추라 그런지 그동안 먹어보지 않은 색다른 맛이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우리는 평소 자연과 흙을 가까이 할 일이 많지 않아서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막상 밖에 나가보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곳이 모두 자연 속인데도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생태환경 시간은 생각보다 즐겁고 교실에서 배우는 수업보다 더욱 생생하게 와 닿는다. 우리의 생태 환경 시간은 언제나 즐겁다.

 

홍동중의 가을, 인문학을 노래하다
교사 김종규

홍동중학교는 10월에 여러 가지 인문학 행사를 실시하였는데, 5일부터 8일까지 인문학 주간을 운영하였다. 행복한 책읽기와 연계하여 인문가치를 확산하고 인문학적 상상력을 갖추는 것을 목적으로 전교생과 교사가 참여하여 ‘친구와 함께 독서삼매경에 빠진 책’ 나눔, 인문학 강연, 시를 노래하다, 주제가 있는 사진과 오행시 짓기, 한글 퀴즈 맞히기, 한글 보물찾기 등 여러 가지 활동이 이루어졌다.

17일에는 교실을 벗어나 역사와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충절의 고장 홍성, 예산의 인물을 찾아 떠나는 인문학 기행을 떠나 예산에 있는 추사고택, 수덕사, 홍성에 있는 만해문학체험관, 한용운 생가, 백야기념관, 김좌진 장군 생가지와 사당일대를 둘러보고 오는 시간을 가졌다.

인문학 기행은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지켜서 희망하는 학생들과 함께 추사고택을 방문하여 세한도 그리기 체험, 추사기념관 관람을 통해 추사 김정희의 사상과 예술을 직접 느껴보고, 수덕사로 이동하여 고찰의 멋을 느끼고 우리나라 불교문화와 이응노 미술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홍성에 있는 한용운선생 생가와 만해 문학 체험관에 방문하여 한용운선생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김좌진 장군 생가와 사당을 방문하여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꽃을 준비하고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예를 갖추어 학생들이 직접 참배의식을 해보기도 하였다.

많은 행사나 체험들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학교와 가까운 지역 내에서 학생 참여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과 교사들이 모두 만족해하는 의미 있는 10월의 행사였다.

 

학교 공개의 날, 학교와 학부모 소통의 시간
교사 김종규

홍동중학교는 지난달 21일 2020학년도 2학기 학교 공개의 날을 운영하였다. 1학기에 하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쉬웠던 가운데, 학부모의 학교교육과정 이해와 학교와 학부모간의 상호협력 증진을 위해 진행하게 되었다.

1교시 학부모 연수로 학부모들의 학교 교육활동 이해의 시간을 가졌고, 2~3교시는 특수학급을 포함한 전체 7개 학급의 수업을 모두 공개하여 학부모들이 자녀 학습활동과 학교생활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4교시에는 학부모들과 교사들이 모여 수업을 관찰한 소감과 의견을 나누고, 홍성교육지원청 장학사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이후 학교 현안에 대한 의견 공유 및 대안 마련 협의를 진행하였다.

학부모들은 코로나로 인해 다양한 교육활동에 제한이 생긴 것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이야기 하였고, 학교 공개의 날에 수업 공개만 이루어지지 않고 실제 학생들의 생활 모습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하였다. 또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학교 공개의 날을 계획해 준 것에 대해 학교에 감사를 전하기도 하였다.

 

시원한 바람 속 가을 체육대회
홍동중 2학년 신소이

홍동중학교 학생들은 10월 8일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며 1학기에 작은 체육대회를 하지 못한 만큼 학생들은 큰 체육대회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 두기를 하며 진행되었지만 체육대회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모두 즐거워했습니다.

1반과 2반으로 팀을 나누어 진행하였고 학생회의 주관으로 학생들은 농구, 단체 줄넘기, 미션 이어달리기, 스포츠 스태킹, 이어달리기, 축구, 티볼, 풋살, 2인 3각 등 다양한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매년 체육관에서 하던 실내경기들은 체육관이 아닌 운동장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답답한 실내 생활만 계속하던 중 온종일 시원한 바람을 쐬며 운동장에서 체육대회를 하여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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