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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지역혁신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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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지역혁신 방안 모색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11.01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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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 지역혁신전략 토론회
혁신도시, 미래산업, 관광활성화 방안 등 논의
토론회 참가자들이 지역혁신전략과 관련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토론회 참가자들이 지역혁신전략과 관련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해 홍성군의 미래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가 주최하는 지역혁신 전략 대 토론회가 지난 28일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좌장으로는 이우종 청운대 총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이끌었다.

토론회에서는 △충남혁신도시의 추진방향 △홍성의 미래산업으로써의 배양육 사업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충남연구원의 오용준 선임연구위원이 충남혁신도시에 관한 발표를 진행했다. 방청석에서는 혁신도시 추진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이미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이전한 상황인데다 충남의 다른 시군에서도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어 제대로 된 이전이 될지 걱정이라는 것이다. 오 연구위원은 “공공기관이 개별적으로 이전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 개별 이전보다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이 지원받는 혜택이 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혁신도시를 우선해 이전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충남테크노파크 김준호 선임연구원은 축산에 특화된 홍성의 미래산업으로 사육이 아닌 배양육 사업 육성을 제안했다. 김 연구원은 "세계 인구가 78억명을 넘었다. 현재 기후변화에는 축산소비의 영향도 크다. 언제까지 지금 같은 축산소비와 생산방식을 유지할 수는 없다"면서 축산에 강점을 가진 홍성이 미래 신산업인 배양육을 선도할 수 있게 앞서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재대학교 정강환 교수는 문화관광 육성방안으로 야간경제 관광구역화를 제안했다. 정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관광이 번지고 있다. 홍성은 관광의 중심인 홍주읍성이 시내 중심에 위치해 관광지로써 잠재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밖에 시 승격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토론회에 앞서 혁신도시 다음 목표는 시 승격임을 밝혔다. 충남도 최문희 균형발전담당관은 사견임을 전제로 시 승격을 위해서는 예산과의 통합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 담당관은 “현재 충남 15개 지자체 중 주민들 세금으로 공무원 월급을 주는 곳은 4곳 밖에 없다. 예산과 통합하면 인구도 18만 이상이 돼 시 승격으로 인해 효과를 크게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로도 생중계가 됐다. 유튜브 토론 참가자 들은 대중교통선진화, 문화생활공간 확대, K-POP 육성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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