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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바다에서 자라는 완전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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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바다에서 자라는 완전식품
  • 유희승 한의사
  • 승인 2020.11.01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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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어느덧 선선해지면서, 여름에 못 먹던 음식들이 하나둘씩 생각나고 있다. 회가 아마 대표적일 것이고, 홍성에서는 가까이 있는 천북 굴이 시작되는 철이기도 하다. 요즘은 비닐하우스 등 환경을 인간이 바꾸면서 제철과 다른 음식들도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만물은 각기 해당하는 철에 따라 생태가 변화하므로 제철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굴은 바다에서 자라는 완전식품이라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며, 향이 좋고, 피부를 좋게 한다. 과거에 루이 15세가 즐겨 먹고, 나폴레옹도 전쟁 나가기 전에 다량 섭취한 걸로 유명하다.

셀레늄, 철분, 아연, 비타민, 타우린 등 여러 영양소가 풍부하며, 면역력 증진과 암 예방, 노화방지와 성장호르몬 분비를 도와준다. 특히 성기능 개선과 전립선에 좋아서 남성들이 많이 찾곤 한다.

아연의 함유량이 고등어의 30배 더 많으며,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적절하게 유지시켜 주며, 임산부와 태아에게도 좋은 작용을 하여 항바이러스 작용도 한다. 핵산은 체내 손상된 세보를 정상세포로 교체해주는 중요한 물질이며, NK세포의 활성을 높여주어 말초혈관에 좋은 작용을 한다.

굴에는 자가 효소가 많아, 시간이 지나면 탄력이 줄어들거나 늘어지는데, 레몬을 같이 곁들이면, 나쁜 냄새가 가시고, 부패 세균을 억제하며, 신맛이 나는 구연산이 철분과 결합해서 흡수를 도와준다. 체질로는 태양인에게 좋으며 진정 작용이 있어, 태양인의 열, 짜증, 초조, 불안, 분노 등을 가라 앉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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