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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중 학교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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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중 학교 신문
  • 홍성신문
  • 승인 2020.10.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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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단계에 따른 학교의 변화
1학년 신수민 학생기자

현재 충남교육청 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모든 교육청, 학부모, 교직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습격차가 생기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온라인 수업 과정 중에서도 학습격차를 감소시키기 위해 줌을 통한 실시간 조회, 종례를 화상으로 실시, 쌍방향 수업을 진행하기 위한 노력 등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습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학생들의 학습 저하는 계속되고 있다.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라 점점 커지던 교육격차로 인해 등교수업 확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의 원격수업 실태 및 학습격차 해소 토론회에서 등교수업 확대 필요성이 대두됐다. 등교수업을 확대하자는 취지와 충청남도교육청의 추석연휴 특별기간 이후 학사운영 방안에 따라서 내포중학교에서는 교직원들 간의 협의를 거쳐 지난 19일부터 전 학년이 매주 등교하기로 결정했다. 등교 후 수업은 45분에서 40분으로 단축하고, 점심시간을 80분으로 확대한다.

전 학년이 등교하는 것으로 결정 이후 코로나19에 대비하기 위해서 학교에서는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하고자 보건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교직원들 방역에 노력하고 있다. 한 학생은 온라인 학습기간 동안 한 학년만 등교를 하여 선배, 후배의 얼굴도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제 선배, 후배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할 수 있어서 활기찬 학교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 선생님은 올해 거의 처음으로 진행하는 전 학년 등교에 코로나19로부터의 위험이 긴장되긴 하지만 학교가 학생들의 활기찬 웃음소리로 가득 차 기쁘며 코로나19에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을 할 수 있게 마스크쓰기, 방역, 간격두기 등의 노력에 더 신경 써야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전 학년 등교 후에도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포중학교의 노력을 기대한다. 방역을 통해 학생들이 걱정 없이 학습을 하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응원해본다.

홍성의료원 방문해 따뜻한 마음 전달
2학년 강지은 학생기자

내포중학교는 지난 9월 23일 수요일에 코로나로 고생하시는 의료진분들께 약간의 먹을거리와 짧은 편지를 준비하는 일을 진행하였다. 내포중학교에서는 인사동아리 학생들을 중심으로 홍성의료원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의료진 분들을 위한 인사동아리 학생들의 준비는 의료진 분들이 일을 하실 때 조금이라도 힘을 실어 드리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하였다. 이를 위하여 인사동아리는 먹을 것을 준비하고 포장하고 직접 현장으로 가 전달하는 일까지 맡았다. 그밖에도 내포중 여러 학생들과 선생님들께서는 편지를 쓰고 물건을 나르고 전달하는 등 다 같이 준비에 동참하였다.

편지에는 의료진분들을 향한 짧은 응원 문구와 귀여운 일러스트가 담았고, 포장에는 내포중학교의 정성을 담았다. 내포중학교는 이러한 물건들을 전달하기 위하여 홍성 의료원과 홍성군 보건소로 학생과 선생님들이 함께 직접 방문하였다.

먼저, 홍성의료원에서는 의료진분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관계자를 통해 전달하도록 하였고, 보건소에서도 마찬가지로 관계자분들을 통해 전달했다. 그 과정에서 보건소장님을 만나 뵈어 덕담을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시는 분들을 보고 그분들의 노고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함을 느꼈다.

내포중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의미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라고 이 기사를 보고서 우리들을 위해 열심히 힘을 써 주시는 여러 의료진분들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코로나 사태에 조금 더 경각심을 가지고 마스크를 항상 잘 쓰는 등의 대처를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의료진분들의 노력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길 희망한다.

 

내포중학교 독서캠프
1학년 김소망 학생기자

독서캠프를 진행했다. 독서캠프는 우리나라 청소년 독서량이 매우 낮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책을 한 권이라도 더 읽게하기 위해 내포중 학생들을 모집하여 독서캠프를 진행한 것이다. 이번에 진행한 독서캠프는 그냥 책만 읽는 것이 아닌, ‘KWL’ 독서전략을 사용해서 진행됐다. ‘KWL’ 독서전략은 책의 표지나 제목만을 보고서 느낀 점을 쓰고(K), 이 책을 통해 배우고 싶은 것을 쓰고(W), 이 책을 읽고 나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쓰는 여러 독서전략 중 하나이다.

독서캠프에서 읽은 책은 ‘기억 전달자’ 라는 책이다. 주인공은 규칙을 만들어 모든 것을 제한하고 통제하는 사회(커뮤니티)에서 단 한 명만이 보유 받는 직업인 ‘기억 보유자’ 라는 직업을 받게 되며 현재 사회(커뮤니티) 이전 시대의 기억을 얻게 되었고, 그로인해 커뮤니티의 모순을 알게되어 마을을 떠나려고 하는 이야기이다.

학생들은 책의 표지와 제목만을 보고나서 ‘어떤 기억을 전달하는 거지?’, ‘왜 표지에는 할아버지 그림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 후에 담당 선생님께서 책의 대략적인 내용을 알려주시고 나서는 ‘왜 커뮤니티에서는 그런 규칙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억압할까?’, ‘그 사람들은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했고,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이 사회 사람들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이런 규칙을 만들고 지키며 살았구나’, ‘이 사회의 사람들은 감정은 존재하지 않지만 행복할 수는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KWL 활동이 끝난 뒤에는 팀을 만들어서 ‘내가 만약 커뮤니티의 수장이었다면 어떤 규칙을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직접 규칙을 만들기도 했다. 또, 소설을 읽고 나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상상해서 그리는 활동도 했다. 그리고 제일 메인 활동인 토론은 ‘우리의 사회와 유토피아 중에서 어떤 사회가 더 살기 좋을까’ 라는 주제로 토론을 했다.

담당 선생님께서는 우리 사회가 더 살기 좋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막상 토론지를 보니 유토피아가 더 살기 좋을 것 같다는 학생과 우리 사회가 더 살기 좋을 것 같다는 학생의 비율이 거의 반반이었다. 유토피아가 더 살기 좋을 것 같다는 학생들은 통제를 받더라도 태어날 때부터 통제를 받아왔기 때문에 불편함을 모르고 살아서 오히려 더 행복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한다.

담당선생님께서는 이런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이 나오고, 그걸 같이 나누는 학생들의 생각이 넓어지는 것 같아서 되게 좋은 캠프였던 것 같다고 말하셨다. 활동 결과는 도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해 수학체험 한마당’ 온라인 개최
2학년 안수정 학생기자

10년 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홍성 만해 생각 수학체험 한마당’이 금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이 될 예정이다. 체험기간은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이며, 이 기간 내 동아리 시간이나 창의적 체험활동과 같이 각 학교의 교과진행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이며, 홍성군 내포중학교는 전교생이 본 체험에 참여할 예정이다.

축제 진행 방식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한 뒤 유튜브에 등록하면 그중 마음에 드는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교육청으로부터 그에 맞는 필요 물품들을 제공받아 체험하는 방식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총 30가지로 종이접기 수학, 마방진, 네모네모로직, 스피로그래프 등이 있으며, 그중 10개의 프로그램 영상은 내포중학교 학생들이 제작하기로 하였다. 내포중학교 수학 동아리 학생들 대부분이 영상 제작에 참여하고 있으며, 동아리 학생들은 한 달 전부터 계획을 짜고 한 프로그램 당 2~3명씩 참여하여 틈틈이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중이다.

내포중학교 수학 동아리를 담당하고 계신 이미란 선생님께서는 “이번 영상 제작은 그 동안의 수학체험과 같이 무작정 따라 해보는 것보다 더 깊이 이해하게 되어 제작하는 시간을 많이 투자한 만큼 더 많이 배우고, 수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며 학생들의 영상 제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계신다. 내포중학교 한 선생님은 온라인으로 개최한 수학체험 한마당에 대해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된 것이 아쉽지만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수학 동아리의 한 학생은 “오랜 시간에 걸쳐 영상을 제작하면서 수학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선생님들께서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여 학생들을 학교에 불러 피드백과 같은 관심과 정성을 보여주셔서 더 열심히 참여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하여 수학에 대한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출하였다.

내포중 학생들과 교사들은 이번‘온라인’수학체험전이 처음인 만큼 이전의 체험들보다 훨씬 더 정성과 노력을 들여 준비를 하고 있다. 하루 빨리 11월 달이 되어 학생들과 교사들의 노력이 담긴 체험전을 다 같이 즐기고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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