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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헤친 마을길 1년째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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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헤친 마을길 1년째 방치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10.23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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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사료판매장 앞…먼지 날리고 위험
홍성축협 서부사료판매장 앞길 모습. 

홍성축협 서부사료판매장 앞길이 수개월째 비포장 상태로 방치되 있어 일부 주민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서부면 이호삼거리에서 광리 방면으로 나가는 40번 국도는 포장을 완료했지만 오폐수관 매립으로 파헤친 후 장기간 방치되어 있다. 서부사료판매장 안쪽에서 영업하고 있는 한 주민은 공사 때문에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오폐수 관을 묻고 어쩐다고 멀쩡한 길을 다 망쳤다. 사료 사러 오는 차량으로 먼지가 날려 영업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 진입로에는 관이 20cm 정도 나온 곳도 있어 사고위험도 있다”고 불만을 토로 했다.

하지만 시행업체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도로공사 구역이 아니어서 마음대로 포장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우리도 도비를 받아 하는 일이라 도의 결정이 나와야만 처리가 가능하다. 민원인이 정식으로 민원을 넣으면 ‘도에 공사 때문에 이런 민원이 들어왔으니 허가해 달라고’ 요청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민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몇 차례나 현장소장을 만나 빨리 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1년 넘게 말도 없다 이제와 민원을 넣으라는 게 말이 되냐? 원래 포장되어 있던 길을 뜯었으면 민원이 없어도 원상복구를 해야 맞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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