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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윤, 천주교순례길 홍보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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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윤, 천주교순례길 홍보 앞장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10.23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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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흙사랑 물사랑’ 기사 오류 발견
민원 통해 홍주천년순례길 정정 기사 게재

한 주민의 노력으로 잘못된 홍주천주교순례길 기사를 정정하고 홍성을 알리는 기회를 얻게 됐다.

신한은행홍성지점에서 청원경찰로 근무하고 있는 한봉윤(사진, 36) 씨는 일하면서 영업점에 비치된 공기업 등의 기관지를 접하는 일이 많다. 한국농어촌공사가 발행하는 ‘흙사랑 물사랑’ 7월호에 내포 천주교순례길에 대한 기사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읽다가 당진과 서산의 순례길만 다루고 홍주 천주교 순례길에 대해선 언급이 전혀 없는 것을 발견했다. 홍성주민으로써 천주교인으로써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다.

한봉윤 씨는 “내포 천주교 순례길은 서산에서 당진 홍성, 예산까지 이어지는데 홍성을 제외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 더구나 내포라는 지명은 홍성을 중심으로 지칭하는 명칭이 아니냐”고 당시 심정을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에 항의도 했지만 농어촌공사는 편집권을 이유로 정정기사 보도에 난색을 표시했다. 이때부터 한봉윤 씨의 노력이 시작됐다. 일개 시민으로써 관철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홍성군청에 줄기차게 민원을 넣고 협조를 요청했다. 처음에는 난색을 표했던 군도 끈질긴 민원에 농어촌공사 홍보실에 정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결국 한국농어촌공사 홍보실은 편집오류를 인정하고 ‘흙사랑 물사랑’ 10월 호를 통해 홍주 천주교 순례길과 함께 홍성의 역사적 사건과 역사인물, 유적지 및 관광지를 소개하는 6페이지 분량의 기사를 게재하게 됐다.

한봉윤 씨은 “이번 일을 계기로 홍주천주교성지와 유적지를 알리고 군과 협력하여 공기업 기관지에 홍성을 알리는 보람된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홍성군 홍보전산담당관실과 문화관광과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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