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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혁신도시 과제, 공공기관 유치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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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혁신도시 과제, 공공기관 유치가 답
  • 홍성신문
  • 승인 2020.10.16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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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난 8일 본회의를 열어 충남·대전혁신도시 지정 안을 의결했다.

이에 홍문표 의원은 “어려운 과정을 통해 혁신도시로 지정된 만큼 남은 과제는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을 최대한 많이 유치해 그동안 인적·물적 역차별을 받았던 충청권 발전에 초석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양질의 많은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혁신도시는 곧 내포혁신도시다. 내포혁신도시는 어떤 어려운 과정을 거쳐 지정됐으며, 어떻게 해야 최대한 많은, 그리고 양질의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는가? 홍성군민에게 주어진 미션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지정까지의 어려운 과정을 되짚어 보자. 되짚어 봄에 앞서 혁신도시의 개념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다.

혁신도시는 국가균형발전법과 혁신도시조성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성되는 도시다. 노무현 정부가 2006년부터 본격 추진했다. 다음해인 2007년, '혁신도시 개발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됐다. 이 법 제정으로, 수도권에 있는 공기업들은 2012년까지 10개 지방혁신도시로 옮겨 가야 했다. 하지만 10개 지방혁신도시에서 충남·대전은 제외됐다. 세종시 때문이었다. 세종시가 충남·대전의 혁신도시에 버금간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아니었다. 혁신도시는 고사하고, 충남·대전의 발전을 저해하는 블랙홀일 뿐이었다. 세종시로 인해 충남·대전은 재정·경제적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를 뒤늦게 깨닫고 후회한 충남·대전 주민들이 혁신도시 지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요구하고 나섰지만, 어려운 싸움의 시작이었다.

그 싸움은 내포신도시를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약 요구(2017. 3. 15)로 시작됐다. 이어 민관 합동의 줄기찬 요구로 이어졌다. 홍성군의회와 홍북읍주민자치위의 내포혁신도시 지정 촉구 결의대회(2018. 9), 내포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2018. 10. 4) 등이 실시됐다.

하지만 이러한 요구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전혀 아니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019년 1월 19일 홍성을 방문했다. 영접에 나선 김석환 군수가 혁신도시 지정을 제안했다. 제안에 대해 총리는 “1기 혁신도시도 아직 정착이 안 됐다”며 “마구 늘려놓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성군민의 요구와 싸움에 재를 뿌리는 말이었다.

그러나 홍성군민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석환 군수가 국토교통부를 방문했다.(2019. 4. 1) 충남도는‘충남 혁신도시 지정 촉구 100만인 서명부’를 전달했다.(2019. 11. 18)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와 청운대가‘혁신도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2019. 12. 2) 지역발전협의회는 다시 혁신도시지정 촉구 결의대회도 개최했다.(2020. 1. 12)

이러한 줄기찬 요구와 행동으로 마침내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의 길이 열렸다. 국회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을 가결한 것이다.(2020. 3. 6) 이 개정에 근거해 충남·대전혁신도시 지정이 된 것이다. 지루하고 지난한 싸움이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인내는 쓰나 그 결과는 달다’ 바로 그거였다. 하지만 그 달달함에 취해 있을 순 없다. 2차 싸움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바로 공공기관 및 공기업 유치란 난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해서 홍 의원은 “양질의 많은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지역구 국회의원다운 각오의 피력이다. 하지만 그게 어디 국회의원만의 몫인가?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모아졌던 민관의 역량을 다시 보여줄 때다. 우리 모두 내포혁신도시 정착에 앞장서자.

내포혁신도시 정착을 위해 충남도와 홍성군 및 예산군 단체장들이 각각의 각오를 밝혔다. 그 각오의 밝힘은 당연하다. 하지만 아니다. 각각의 각오 밝힘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 목소리의 각오가 필요하다. 한 목소리로 유치에 나설 협치의 자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은 그래서 있는 것이다. 홍문표 국회의원·양승조 지사의 리더십과 홍성·예산 군수의 통 큰 협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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