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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성공 ‘공공기관 이전’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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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성공 ‘공공기관 이전’이 관건
  • 윤종혁
  • 승인 2020.10.1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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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은 첫걸음 불과…넘어야 할 산 가득
지역 특성 고려한 공공기관 이전 이뤄야

충남 혁신도시 지정이라는 결실을 이뤘지만 넘어야 할 산은 가득하기만 하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양질의 공공기관을 유치해야 진정한 혁신도시 성공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이 발표된 지난 8일 양승조 지사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으로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한 ‘그릇’이 마련된 만큼, 그 그릇을 보다 알차게 채울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계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산업과 연계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공공기관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지방분권충남연대는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충남 혁신도시 지정은 첫걸음에 불과하다. 앞으로 넘어야 할 산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수도권 집중주의 세력들의 반대로 만만치 않을 것이며, 지역 이기주의 경쟁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확정하는 등 혁신도시 시즌2를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 충남은 세종시 건설 과정에서 철저하게 차별받아 왔다”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공공기관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정부뿐만 아니라 충남도와 정치권, 지역 시민사회와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문표 의원은 “어려운 과정을 통해 혁신도시로 지정된 만큼 남은 과제는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을 최대한 많이 유치해 그동안 인적·물적 역차별 받았던 충청권 발전에 초석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양질의 많은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정부에서는 수도권에 있는 120여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추진 이전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어떤 기관이 언제 지방으로 이전할지 확정되지는 않았다. 충남은 해양‧에너지 등과 관련한 20여 개 공공기관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홍성군 정동규 홍보전산담당관은 “홍성군은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충남도와 공동 행보를 할 것”이라며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것이 홍성군의 기본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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