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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와닿는 노래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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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와닿는 노래를 하겠다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0.10.16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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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 그룹 그루터기

통기타 그룹 그루터기(대표 이기만)가 홍성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통기타 그룹인 그루터기는 이기만·김대성·최봉석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기만 씨와 최봉석 씨가 기타를 맡고 있고, 노래는 주로 셋이 같이 부르지만 김대성 씨가 전체적인 보컬을 맡고 있다. 세 명의 멤버들은 같은 지역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자주 만나다 보니 ‘우리 색을 만들어 보자’며 2015년에 그룹을 결성하게 됐다. 그루터기를 만들기 전까지는 세 사람 모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음악을 했다. 그룹 이름은 ‘그루터기’는 큰 고목이 잘려져나가 뿌리만 남아도 땅 위에서 갖고 있는 잔잔함과 같은 튀지 않고 마음에 와닿는 노래를 하겠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모두 직장인이기 때문에 연습은 행사가 있을 때 모여 일주일에 한 번 하고 있다.

그루터기는 버스킹, 공모상 연주 활동, 기관·단체 행사에 참여해 공연을 하고 있다. 통기타의 매력을 살린 발라드 위주의 곡들을 부른다. 남성 포크 듀오 해바라기의 노래 등 20여 곡의 연습을 마쳐 언제든 선보일 준비가 되어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봉석, 김대성, 이기만.

최근 코로나로 인해 공연할 기회가 줄어들면서 그루터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세 사람은 모두 전국통기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됐다고 한다. 홍보를 담당하고 있던 최봉석 씨는 관객 없는 연주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한다. 전국통기타회원 15명이 모여 관객이 올 거라는 기대 없이 야외에서 안전하게 버스킹을 진행했다. 최 씨는 “코로나로 인해서 문화예술을 표출할 공간이 없었는데 공연을 할 수 있어 되어 관객은 없었지만 위로가 됐고 이때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그루터기는 세 명의 장르를 그대로 살린 음악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도 음악을 함께하기 위해 오는 17일 둥지엔터테인먼트의 연습실을 오픈할 예정이다. 그냥 하는 공연이 아닌 기획을 하고, 생각·목적을 가진 회원 또한 모집한다. 그루터기는 그루터기대로, 새로운 회원과는 다양한 시도에 도전할 예정이다. 최 씨는 “앞으로도 그루터기 뜻처럼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며 “발라드 장르를 계속 이어가겠지만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모던 밴드, 어쿠스틱 밴드 등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루터기는 지난 10일 오후 5시에 내포시민광장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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