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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읍 중학교 남녀공학 공론화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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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읍 중학교 남녀공학 공론화 첫 발
  • 윤종혁
  • 승인 2020.09.2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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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육환경 개선 연구용역 진행
노승천 의원 “공감대 형성 제일 중요”

홍성읍 중학교 남녀공학을 위한 공론화 장이 만들어진다.

홍성군의회는 조만간 ‘홍성군 중학교 교육환경 개선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한국지방교육연구소가 용역을 맡는다. 용역 기간은 올 연말까지다. 용역 내용은 △홍성군 교육 현황 분석 △학교 유형(단성-혼성)별 장단점 분석 △타 지역 단성-혼성 전환 사례 조사 △학교 유형 전환에 따른 중학교 학교군 설정 타당성 분석 등 이다.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학부모와 학생 등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공청회 개최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교 유형에 대한 선호도, 교육환경 및 통학여건 등에 대한 이해관계자 인식 등을 파악하게 된다.

홍성읍 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만들자는 주장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홍성군의회 노승천 의원은 지난해 5월 5분발언을 통해 홍성중과 홍주중, 홍성여중을 남녀공학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남녀평등교육 실현과 성별에 따른 올바른 가치관 확립, 적정 학급 유지를 위해 홍성읍 3개 학교를 남녀공학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홍성읍에 위치한 3개 중학교를 남녀공학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목소리가 아니다”라며 “연구 용역이 중학교 남녀공학을 위한 공론화 장을 만드는데 역할을 했으면 한다. 정책을 결정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이라고 말했다.

홍성읍 신동아아파트에 사는 홍성여중 학부모는 “매일 아침 출근 시간에 아이를 자동차로 학교까지 태워다 주는 것이 만만치 않다. 아이가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 다녔으면 좋겠다. 홍성여중과 홍성중, 홍주중이 남녀공학이 된다면 아이들에게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홍성여중 1학년은 8학급 224명이다. 학급당 28명이다. 홍성중은 4학급 114명으로 학급당 28.5명이다. 홍주중은 4학급 110명으로 학급당 27.5명이다. 충남도 내 약 180개 중학교 중 70%가 넘는 학교가 남녀공학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각계의 의견수렴 후 찬성 의견이 높을 경우 홍성교육청에 전환 신청을 하면 된다. 최종 심의는 충남도교육청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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