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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고향 방문 자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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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고향 방문 자제해 주세요”
  • 윤종혁
  • 승인 2020.09.21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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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농특산물 택배비 지원
김석환 군수가 이번 추석 명절에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군에서는 고향에 못 오는 가족들을 위한 택배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홍성군

홍성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명절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금마면 죽림리 이영자(64) 씨는 서울에 사는 딸에게 추석 명절에 고향에 내려오지 말라고 했지만 허전한 마음을 달랠 수 없었다. 우연히 홍성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향 정(情) 보내 드림’ 캠페인을 알게 됐다. 이 씨는 고추와 참깨, 고구마 등 손수 수확한 농산물을 딸에게 택배로 보냈다. 택배비는 홍성군에서 전액 지원해주기로 했다.

‘고향 정(情) 보내 드림’은 비대면 추석 명절을 위해 9월 16일부터 10월 8일까지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가족 친지들에게 택배로 보낼 시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택배비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 1가구당 상한액은 4만원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감염병에 취약한 지역의 현실을 알리고 비대면 추석 명절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택배비 지원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부득이하게 명절 기간 홍성을 찾은 외부인의 자동차에 대해서는 거점소독시설을 이용해 자외선 살균 및 적외선 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추석 연휴 성묘객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홍성추모공원에 대해서는 봉안된 7000여기 유가족에게 제례시설 사용금지 및 성묘 준수사항 등을 문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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