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조승만 의원이 도서 지역 해양쓰레기 저감 방안과 전용수거선 도입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지난 15일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도내 청소선은 해양환경공단에서 5척, 어촌어항공단에서 1척만을 운용하고 있다”며 “그 외 해역이나 도서지역 쓰레기를 수거·처리하는 선박은 단 한척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매번 민간업체에 위탁해 쓰레기를 처리하다 보니 효율성이 떨어져 도서지역에 장기간 쓰레기가 방치돼 바다환경을 위협하고 있다”며 “수거·처리인력인 ‘바다지킴이’가 현재 135명 배치돼 있으나 매년 평균 발생량이 1만8000여 톤에 달하는 해양쓰레기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한 전용수거선을 조속히 도입하고 바다환경지킴이도 증원해야 한다”며 “바다로 유입되는 호수나 하구에 쓰레기 유입 차단막을 설치하고 관광객, 지역주민, 낚싯배 업주에 대한 철저한 예방교육을 추진해 산란의 보고인 천수만과 서해바다를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