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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 소비 늘지만 “없어 못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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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 소비 늘지만 “없어 못 판다”
  • 이번영 기자
  • 승인 2020.09.11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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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유기농 상반기 판매 4배 증가
8월 계속된 장마로 제때 파종 못해
태풍 바비로 장곡면 도산리 젊은협업농장이 하우스 피해를 입었다.

코로나19로 건강문제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농산물 소비가 크게 늘고 있으나 긴 장마와 태풍으로 내다 팔 농산물이 없어 농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올 추석에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가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하고 고향 방문 대신 농축수산물 선물 보내기를 권장하고 있으나 선물에 많이 사용하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민들에게는 ‘그림의 떡’ 이라는 푸념이 나오고 있다.

홍성의 대표적인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단체인 홍성유기농영농조합(대표 정상진)은 지난 상반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평소의 네 배가 팔렸으나 현재는 농산물 부족으로 수요를 충당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장곡면 도산리에서 친환경농산물을 공동 생산하는 협동조합 젊은협업농장(대표 임응철)은 태풍으로 하우스가 2동 날라가고 침수 피해 등으로 생산물이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다.

농민들에 따르면 브로컬리, 양배추, 양상추, 당근, 메밀 등 밭작물을 8월 초에서 말일까지 심어 10월~11월에 수확해야 하는데 계속된 장마로 로터리 작업이 불가능해 심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장용 무 배추도 제때 심은 농가가 많지 않다고 한다. 가을이 되면 이 같은 농산물들이 품귀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농민들과 유통업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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