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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으로 다시 태어난 명동상가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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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으로 다시 태어난 명동상가 골목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0.09.1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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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태 상인회장 "후미진 공간 활성화 위해 노력"
명동상가를 찾은 손님이 트릭아트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1978년도 명동상가 모습이 트릭아트로 다시 태어났다. 

홍성읍에 위치한 명동상가 골목이 포토존으로 재탄생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명동상가에서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이영숙 씨는 "골목이 바뀌니까 깨끗하고 좋다"며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는 일도 줄어들어서 굉장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홍성읍에 거주하는 주민 유지민 씨는 "골목이 바뀌니까 보기에도 좋고 사진 찍는 재미도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홍성군에서 진행한 골목경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어둡고 노후된 명동상가 골목을 젊은층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사업을 담당한 이영주 명동상가상인회 사업단장은 "젊은 연인들이 사진도 찍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만들었다"며 "고객들이 다시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구 호떡거리라고 불리는 토니모리 옆 골목을 시작으로 훼미리 레스토랑 건물까지 포토존이 이어져 있다. 벽부터 시작해 바닥, 건물 유리, 주택 대문 등도 보기 좋게 페인트질을 했다. 아동복으로 이어지는 골목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눗방울을 활용한 포토존, 홍성의 과거를 떠올릴 수 있는 1978년도 명동상가 트릭아트, 어사리 노을공원 등 다양한 포토존을 형성했다. 최향래 작가와 한서대학교 이헌용 교수가 함께 참여했다.

명동상가상인회 김병태 회장은 "아직은 부족하지만 골목을 살리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보드게임존이 있던 자리에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 고객과 상인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개설하여 후미진 공간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공간은 10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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