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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맛보면 계속 그 메뉴만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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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맛보면 계속 그 메뉴만 찾아요”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0.09.06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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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식당 최혜경 대표

최혜경(59) 대표가 운영하는 만나식당은 올해 2월에 갓 오픈한 따끈따끈한 식당이다. 소녀상이 있는 공영주차장을 쭉 따라오다 보면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만나식당은 많은 메뉴는 아니지만 최 대표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최 대표가 가장 자신 있게 추천하는 주메뉴인 얼큰이 칼국수부터 수육, 짜글이, 동태탕, 김치찌개까지 다섯 가지의 메뉴가 준비돼 있다. 원래는 칼국수 단일 메뉴로 하려다가 주변에서 식사 종류도 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받아들여 다른 메뉴들도 추가했다. 그 덕분에 칼국수 뿐만 아니라 동태탕과 짜글이도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다.

최 대표는 칼국수와 짜글이에 들어가는 육수를 직접 만든다. “손님들이 다른 곳과는 육수가 다르다고 말씀해 주신다. 한 번 맛보게 되면 그 다음에 와도 또 그 메뉴만 드신다”고 말했다. 김치찌개에 들어가는 김치도 최 대표가 직접 담궈 정성이 가득 들어간 묵은지를 사용한다. 김치찌개와 짜글이에 들어가는 고기도 얼리지 않은 국내산 고기를 넣는다. 가게를 찾아 주시는 손님들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코로나19가 심해진 가장 어려운 시기에 가게를 운영하게 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 대표는 가게를 찾아 주시는 손님이 모두 소중하다. 한 번 찾아 주신 손님들은 다시 최 대표의 손맛을 보기 위해 단골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손님들이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할 때가 가장 기분 좋다”며 “앞으로도 손님들이 제가 만든 음식들을 맛있게 드시고 꾸준하게 가게를 이끌어나가는 게 바람”이라고 말했다.

만나식당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열고, 일요일은 휴무다. 최 대표가 가장 자신 있게 추천하면서도 가장 저렴한 얼큰이 칼국수 6000원부터 김치찌개 7000원, 동태탕 1만5000원, 수육·짜글이 2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로 인한 상황이 좀 나아지면 술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안주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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