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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 드시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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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 드시러 오세요”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0.08.31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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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남당리 지킨 이슬회수산

이슬회수산은 남당항에서 30년 넘게 운영된 횟집이다. 한순자(63) 대표와 이수진(38) 씨가 함께 횟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수진 씨는 속초에서 태어나 결혼을 하게 되면서 13년 전에 홍성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물회를 먹고 자랐지만 홍성에서는 물회를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직접 물회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렇게 주로 수도권에서 맛볼 수 있었던 물회를 남당리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30년 동안 꾸준하게 남당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유독 어렵다고 한다. 남당리는 대하축제가 있는 9월이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리는데 올해는 축제가 취소됐기 때문에 손님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수진 씨는 “손님이 오더라도 발열체크 등 코로나를 대비할 수 있는 물품을 군에서 지원해 주지 않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고안한 게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이다.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는 인터넷에서 대하 공동 구매 서비스를 진행했다. 1kg에 3만8000원이던 대하를 2만9900원에 저렴하게 집에서 맛볼 수 있다. 대하 공동 구매 서비스는 9월에 다시 한 번 진행될 예정이다.

이수진 씨는 “축제를 하지 않아도 가게는 계속 운영 중이니 남당리를 찾으면 꼭 방문해 달라”며 “서비스도 많이 드리겠다”고 웃어 보였다.

소금구이 1kg 4만5000원, 물회 1인분 2만원이다. 최근에는 신메뉴 개발도 마쳤다. 머리까지 먹기 쉽도록 직접 초벌한 대하튀김과 색다른 맛의 새우강정이 각각 5개 5000원, 4개 5000원이다. 영업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휴무는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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