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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중 학교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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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중 학교 신문
  • 홍성신문
  • 승인 2020.08.3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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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팡팡, 수학축제 개최 준비
강지은 학생기자

내포중학교는 8월 28일에 열릴 예정인 수학축제를 대비해 7월 29일과 7월 30일에 교내에서 수학캠프를 진행했다. 수학축제가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이 한곳에 모여 축제를 진행하는 것이 불가피해지자 학생들이 전자칠판 화면 영상을 통해 수학과 관련한 구조물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영상만으로는 구조물 만들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고 설명해 주기 위해 도우미들에게 사전교육을 하기 위해 수학캠프가 진행됐다.

수학캠프에서는 앞서 말한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사전교육을 진행한다. 사전 교육의 내용은 도우미가 수행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 그리고 수학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이 실수를 줄이고 올바르게 구조물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도우미로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하여 수학축제 때 학생들이 만들어 보게 될 구조물을 만들어보고 그 원리를 먼저 깨우쳐보는 등 도우미 역할을 위한 수행을 진행한다.

수학캠프에서 만들었던 구조물로는 연필구조물, 스틱 밤, 만년 달력 등이 있으며 학년별로 다른 구조물을 만든다. 수학축제에서는 1학년은 스틱 밤, 2학년은 만년 달력, 3학년은 연필구조물을 만들게 될 예정이며 수학캠프에서 사전교육을 받은 도우미들은 1학년, 3학년 교실에 투입 될 예정이다.

수학축제를 위해 수학축제 전날인 8월 27일 수학동아리 학생들이 지오데식 구, 씨에르핀스키 삼각형, 다빈치 구, 다빈치 돔과 같은 수학구조물을 설치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학축제 당일 날 참고 할 작품을 만드는 등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여러 방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완성 될 수학축제가 만들기 쉽고 재밌는 구조물을 만들면서 학생들이 수학에 조금이나마 더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한국을 덮친 장마
엄은솔 학생기자

올 여름 한국은 2013년 이후 최대 장마 기간을 갱신했다. 2020년 최대 장마일수 53일을 기록하여 2013년 이후 7년만에 최대 장마일수와 강우량을 갱신했고, 지난 10년간 장마일수가 32일, 강수일수 17.2이, 평균 강수량 366.4mm를 기록하였던 수치를 뛰어넘은 일수가 작성된다. 이번 비 피해로 인해서 토지가 비를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토사 붕괴 및 지반 침하 등이 지역별로 일어났으며, 댐의 수위를 넘어서 비가 와 마을이 잠기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으로 국내 지천 및 배수로에 대해서 2019년 물 통합 관리를 위한 정부가 출범하였으나 지천관리 등이 세밀하게 진행되지 못했고, 댐의 수위조절 등이 기후변화를 반영하지 못해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지적과 함께 실제 침수와 침하로 인해서 피해를 보는 도서지역이 많이 발생하였고, 홍성지역에서도 홍성천의 범람과 함께 농로를 돌보려던 홍성군 홍동면민의 죽음까지 발생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적인 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도서산간의 비 피해를 위한 기준을 올해 최대 장마일수와 강수량을 기준으로 변경하거나 이에 준하는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농사 및 축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의 특성에 맞춰 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상시 출동 관리팀의 조성 등 지역 특성에 맞춰 운영이 가능한 지역 특성화 사업이 필요할 것이다.

비 피해를 입은 수해민 및 수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현실적인 대응책의 수립이 조속히 시행되어 빠른 회복을 기대한다.

 

내포중, 개학 모습
이시현 학생기자

내포중학교 학생들이 8월 18일 여름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했다. 개학 시기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는 까닭에 개학이 변경될 것을 염려하기고 했으나, 예정대로 개학을 진행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 오는 것이 불안하여 학생들의 분위기가 많이 침체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학생들은 오랜만에 학교에 오는 피곤한 기색 없이 반가운 마음에 방학 전과 똑같이 사이좋게 떠드는 모습을 보였다.

개학 후 학생들을 인터뷰했을 때,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좋다”, “코로나가 걱정되지만 막상 학교에 오니까 들뜨는 마음이 있다”, “방학이 너무 짧아서 아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선생님들은 “2주라는 짧은 방학이었지만 너무 보고 싶었고, 개학 후 보니 반갑다”,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더 학교 안의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자가진단을 학생들이 하도록 유도해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학생들이 2학기 생활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중학교는 개학 후에도 1학기가 계속 진행되고, 9월부터 2학기가 시작된다. 개학 후 1학기에 했던 공부를 다시 복습하기도 하고, 1학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학생들이 대다수이다. 2학기에는 학생들 간의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해 모든 학년이 등교하기로 했지만 코로나의 진행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가 감소하여 2학기때에는 모든 학년이 걱정없이 학교 안에서 수업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개학 후 전 학년이 동시에 등교하기 때문에 혼잡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작년과 다르지 않은 모습에 학교가 더 활기가 있다. 내포중학교는 수업시간을 45분에서 40분으로 단축하였다. 학교 안의 생활은 1학기와 동일하게 마스크를 착용, 수업 시간에 책상의 거리두기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으며, 점심시간에도 반 별로 이동, 칸막이 설치 등 학생들 간의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상적인 사회는 어떤 사회일까?
김태환 교사

여름방학을 맞아 7월 30일 20명의 학생과 함께 내포중학교 도서관에서 독서캠프가 진행됐다. 행사는 학생들이 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독서 욕구를 고취시키기 위해 개최되었다. 또한 장소를 도서관으로 선정하여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빌리고 읽는 공간이 아닌 책에 대해 토론을 할 수 있는 친숙한 이야기의 장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책과 영화의 힐링’이라는 이번 독서캠프의 슬로건은 말 그대로 소설을 읽은 후 소설 원작 영화를 감상하여 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된 독서캠프는 <기억전달자> 책을 읽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다만, 학생들이 평소에 책을 ‘그냥’ 읽었다면 이번 여름독서캠프에서는 김태환 사서교사의 지도 하에 ‘KWL’독서기법을 적용하여 감상의 깊이를 넓혔다. KWL 독서기법은 ‘K(Know)- 알고 있는 것’, ‘W(Want to learn)-알고 싶은 것’, L(Learned)-배운 것‘을 뜻하는 것으로 책을 읽기 전에 책의 제목, 작가소개 등을 통해 이와 관련해 내가 알고 있는 것과 이 책을 통해 알고 싶은 것을 적고 책을 다 읽은 후 이 책을 통해 배운 것을 적어보는 독서기법으로 보다 폭 넓은 감상을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올바른 독서감상문 작성법에 대한 활동을 간단히 진행하였다. 그 후 소설에서 나온 삶의 모든 것이 통제되지만 고통이 없는 사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다음 이상사회가 되기 위한 나만의 규칙을 정해보았다. 소설 내용에 대한 논의가 끝나고 소설 원작 영화 <더 기버: 기억전달자>를 감상한 다음 소설과 영화의 차이점에 대해 토의해보았다.

독서캠프의 하이라이트는 ’주인공 조너스가 사는 모든 것이 통제되지만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안전한 사회 vs 전쟁과 가난, 폭력 등이 존재하지만 사랑이라는 따뜻한 감정이 존재하는 우리 사회‘라는 주제에 대한 독서토론이었다. 20명의 학생들은 4인 5조로 2대2 찬반토론을 벌였다. 3학년 최윤지 학생은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영화와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체계적인 독서 감상이 된 것 같다. 특히 토론 활동을 하며 혼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더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여름독서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몸으로 체득하고 도서관에 대한 고전적인 인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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