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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김헌수 광화문 집회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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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김헌수 광화문 집회 물의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8.22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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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석에 주민 공분 이어져
김 의원, SNS에 불쾌한 반응
홍 의원 "광화문 근처도 안 갔다"
홍문표 국회의원과 김헌수 군의원이 지난 15일 광화문 인근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출처=김헌수 의원 페이스북
홍문표 국회의원과 김헌수 군의원이 지난 15일 광화문 인근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출처=김헌수 의원 페이스북

홍문표 국회의원과 김헌수 홍성군회의회 의원이 코로나19 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집회를 찾았다. 코로나 2차 확산 상황에 군민 안전을 무시한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김헌수 의원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보수단체가 개최한 대규모 집회에 참석했다. 홍 의원도 상경한 김헌수 의원과 만나기 위해 광화문 인근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역 의원중 광화문 집회에 얼굴을 비친 것은 홍문표 의원이 유일하다.

홍문표 의원은 “광화문 근처에 가지도 않았다. 광복절에 지역 주민들이 서울에 왔다고 해서 동아면세점 앞에 잠깐 들러서 인사만 나눴다. 5분 남짓 밖에 안 된다. 민주당과 일부 언론에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거짓말을 퍼트려 일방적 매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화문 인근을 방문했으면 자비로라도 즉시 검사받았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홍 의원은 검사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20일에야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의원실에 따르면 홍 의원은 21일 오전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홍성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은 지난 20일 홍문표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항의 시위를 하기도 했다. 시위에 참석한 홍성문화연대 신인섭 씨는 “815라는 국가적 축일에 일장기까지 등장하는 난장이 펼쳐졌다. 코로나 환자까지 동원된 곳에 참석한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면서 “당장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과 검사를 받고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

김헌수 의원은 페이스 북을 통해 애국심 때문에 집회에 참석한 것 뿐이라며 비난 목소리에 불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광화문 집회에서 두 의원이 마스크를 벗은 채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하면서 논란에 부채질을 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과 마스크를 벗은 사진은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삭제된 상태다.

김 의원 뿐만 아니라 김 의원의 가족들도 구설수에 올랐다. 김 의원의 부인이 홍성전통시장에서 운영하는 업소가 영업을 계속 해 일부 주민이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 김 의원 부인은 “김 의원은 서울 방문 후 한 번도 가족과 접촉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지만 주민들의 의견은 다르다.

주민들이 지난 20일 홍문표 의원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주민들이 지난 20일 홍문표 의원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전통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A 씨는 “지난번 확진자가 나왔을 때 유언비어에도 전통시장이 홍역을 치렀는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지난 17일 김 의원 부인의 업소를 항의 방문한 민성기 홍성문화연대 회장은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해야 할 군의원이 앞장서서 감염 위험이 있는 곳을 방문하고 그 가족은 사람이 많이 찾는 시장에서 영업을 한다는게 이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게 입장을 묻는 전화통화를 시도 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한편, 홍성군 보건소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까지 광화문 집회 관련자 47명, 군산16번 확진자 접촉자 11 명 등이 코로나19 음성으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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