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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게 한복 만드는 시대한복 김홍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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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게 한복 만드는 시대한복 김홍자 대표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8.24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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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자 씨(62)의 시대한복은 홍성전통시장에서 40년 넘게 한복의 멋을 알리고 있다. 원래 가게가 있던 곳은 도로변이다. 15년 전 시장 안쪽인 현재 위치로 한차례 옮겼을 뿐 줄곧 시장 한켠에서 시전통시장을 지켜오고 있다. 

김홍자 대표가 한복과 인연을 맺은 것은 처녀 시절 때부터다. 그 시절부터 시장에서 한복을 만들어왔다. 그녀의 남편인 김기홍(65) 씨는 평생 함께 한복을 만들어 온 동업자다. 남편은 결혼 전 따로 직장을 다니고 있었지만 한복을 함께 만들자고 설득해 40년째 함께 한복을 만들고 있다. 두 사람은 이제는 말을 안 해도 손발이 척척 맞는다. 

김 대표가 만드는 한복은 재질이나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가격도 10만원대에서부터 7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주 고객은 결혼식이나 환갑을 맞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결혼식이나 행사를 자제하는 상황이라 고객이 많이 줄어들어 걱정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점술가나 무당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도 한복을 주문하기도 한다.

한복집은 보통 8시에 열어 7시에 문을 닫려고 노력한다.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이 쉬는 날이다. 하지만 일감이 많을 때는 가게 문을 닫는 시간도 휴일인 일요일도 지키기 어렵다. 그래도 김 대표는 "좋아서 하는 일이라 힘든 게 하나도 없어요"라며서 밝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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