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면남여의용소방대(남자대장 송영수, 여자대장 주은예)가 섬을 찾아 주민들에게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쳤다.
의용소방대원 23명은 지난 18일 보령시 삽시도를 찾아 대원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마음껏 선보였다. 미용 기술이 있는 대원들은 주민들 머리 손질을 해 줬고, 농기계 수리를 할 수 있는 대원들은 주민들의 오토바이와 경운기 등을 고쳐줬다. 몇 몇 대원들은 주택과 보일러를 손 봐줬다. 여성 대원들은 각 가정에 화재감지기를 설치해 줬고 소화기 작동법을 주민들에게 알려 줬다.
갈산의용소방대 문기환 총무부장은 “우연한 기회에 삽시도 어촌계장과 인연을 맺어 삽시도에서 맞춤형 봉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섬 주민들은 오토바이와 농기계가 고장 나면 섬에 고칠 곳이 없어 보령까지 나가서 고쳐야 한다. 의용소방대 대원들의 다양한 재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