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만들기 김근아 대표
홍주성옆공영주차장 앞 꾸준하게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용실을 아시나요?
김근아(47) 씨가 운영하는 머리만들기는 올해로 벌써 18년이 된 미용실이다. 공영주차장이 생기면서 위치를 옮기긴 했지만 바로 앞으로 옮겨 왔기 때문에 한 자리를 꾸준히 지켰다고 할 수 있다. 김 씨는 서울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다가 홍성에 사는 남편과 결혼을 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홍성에 자리를 잡게 됐다.
처음 온 홍성이 낯설기만 했던 김근아 씨는 이제 18년 동안 미용실을 하면서 단골도 제법 생겼다. 김 씨는 “염색이나 컷트를 받으러 타 지역에서도 많이들 온다. 탈색 없이 염색약으로도 색을 잘 뽑아서 찾는 분들이 많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김근아 씨는 “요즘 경기가 어렵다 보니 더 즐겁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어렸을 때 배웠던 노래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홍성 주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트로트 음반 준비도 한참 진행 중이다. 본인의 특기인 미용과 노래로 요양병원 등을 방문하여 봉사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머리만들기의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며, 휴일은 봉사 활동을 가는 일요일이다. 예약 시 일요일도 방문 가능하다. 염색은 기본 3만 원, 컷트는 만 원이다.
짱2분식 신경자 대표
홍남초등학교 앞 어린 시절 추억을 함께 나누는 분식집이 있다. 바로 신경자(57) 씨가 운영하는 짱2분식이다.
처음 신경자 씨는 집에서 아이들 간식을 모두 만들어 먹인 경험이 있어 어렵지 않게 분식집을 시작했다. 자녀 둘 모두 홍남초를 다니고 있어서 일을 하면서도 아이들도 돌볼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였다.
현재 짱2분식은 짱문구점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먼저 생긴 짱문구점 주인과 친하다 보니 두 번째 짱이라는 의미로 짱2분식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 분식점으로 처음 장사를 시작했기 때문에 오래 장사를 이어 갈 생각이 없었지만 아이들과의 추억이 쌓이는 게 즐거웠던 신 씨는 벌써 15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경자 씨는 "가장 자신 있는 메뉴는 떡꼬치다. 소스를 직접 만드는데 아이들이 소스 만드는 법을 궁금해할 정도로 가장 좋아한다"며 "아이들이 많이 머무르는 공간이기 때문에 커 가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의 추억 속에 함께 남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짱2분식의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휴일은 주말이다. 100원인 맛감자부터 시작해 떡꼬치는 500원, 가장 비싼 메뉴는 1500원인 양념닭꼬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