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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는 운동시설 관리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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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는 운동시설 관리 개선 필요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8.08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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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개소 1029대, 무분별하게 설치
주민 이용 저조 “관리예산 낭비 막아야”
홍동면 신기리 반교마을회관 앞 운동기구.
홍동면 신기리 반교마을회관 앞 운동기구.

홍성군내 각 마을별로 마을운동기구가 설치됐지만 주민들은 잘 이용하지 않아 쓸데없는 관리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달 말 군내 설치된 마을운동기구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검점 대상은 276개소 1029대이다. 마을에 한대 꼴이라 치면 홍성군 내 마을 80%이상에 설치된 셈이다. 하지만 실제 이용은 저조한 실정이라 굳이 유지 보수에 예산을 낭비할 필요가 있나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송영수 결성면 원천마을 이장은 “전국 어디에서나 10분만 가면 운동기구를 만날 수 있다고 하지 않냐”며 운동기구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정작 원천마을에서 이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농번기나 여름에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른 마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양주명 홍북읍 중계리 이장은 그나마 가림막이 있는 시설을 좀 이용하지만 가림막이 없는 곳은 이용자가 없는 실정이라고 한다.

군의회는 마을운동기구 관리에 들어가는 예산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승천 군의회 의원은 “잘 활용되는 시설을 집중 관리하고 필요없는 시설은 버려서 유지보수에 낭비되는 예산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홍성군에서는 실태조사 후 관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재 설치된 마을운동기구들은 여러 단체에서 만들다 보니 군에서 모르는 운동기구가 있는 경우도 많은 실정이라고 한다. 김우용 교육체육과 주무관은 “마을만들기 사업이나 공원조성 등 사업에서 설치해 군이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일단 기구를 설치한 다른 기관들과 협의해 관리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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