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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마을 조롱박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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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마을 조롱박 풍년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8.03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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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원천마을 주민 힘모아 조성
110m 길이, 넝쿨식물 터널 장관
마을주민 백용순 할머니와 이혜숙 씨가 잘 익은 여주를 들어보이고 있다.
마을주민 백용순 할머니와 이혜숙 씨가 잘 익은 여주를 들어보이고 있다.

결성면 원천마을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조롱박 터널이 조성돼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터널 안에서 조촐한 마을 잔치를 열 예정이다.

원천마을회관 앞에는 100여 m 길이의 하우스 구조물이 있다. 마을 사람들은 매년 힘을 모아 이곳에 조롱박과 여주, 수세미를 심는다.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마을 사람들이 더울 때 나와서 휴식도 취하고 담소도 나눈다. 마을주민 이혜숙 씨도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이곳을 자주 방문한다. “어르신들이 일하다 더우면 오셔서 아이스크림도 드시고 한다. 여주는 엑기스를 만들거나 잘 익은 여주는 열매를 먹기도 한다. 조롱박은 수확해 삶아서 좋은 글귀를 써서 나눠드릴 예정이다.

매년 이맘때쯤 조롱박 축제가 열렸다. 평소 조롱박 축제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마을 사람들만 모여 조촐하게 치르기로 했다. 오는 8일 아침 10시부터 이야기도 하고 점심 식사도 함께 할 예정이다. 송영수 원천마을 이장은 “작년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손님들을 초대하지 못했다. 대신 근처 마을에서만이라도 오셔서 같이 식사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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