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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생존권 걸고 반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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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생존권 걸고 반대하는데..."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7.26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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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군의회 동홍성IC 설치 요구 건의
장곡 천태2리 "주민 상황부터 챙겨야"
홍성, 청양, 예산군 접경에 위치한 장곡면 천태사거리 전경.
홍성, 청양, 예산군 접경에 위치한 장곡면 천태사거리 전경.

동홍성나들목(이하 동홍성IC) 설치요구가 일부 단체들에 의해 제기됐다. 홍성군의회도 지난 21일 ‘서부내륙고속도로 설치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면서 이에 화답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동홍성IC 건설을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어 실현 가능할 지 의문이다.

홍성군은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 홍성군주민자치협의회, 대한노인회홍성군지회, 새마을운동 홍성군지회 등 6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주민대표단이 지난 10일 홍성-예산-청양 접경지에 동홍성IC 설치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지역발전을 위해 동홍성IC설치가 필수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최승천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 회장은 “인근 산업단지와의 연계, 장곡 방면의 개발을 위해서 IC가 꼭 필요하다. 무인IC로 설치하면 경제성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일단 건의서만 전달한 상황으로 향후 회신에 따라 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동홍성IC가 설치될 수 있도록 주민역량을 한데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에서도 동홍성IC 설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정희채 군 도로팀장은 “자체적으로 한 타당성조사에서도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문제로 국토부와 계속 협의 중이다. 추후 설계변경 가능성에 대해 구두상이지만 의견이 오고간 상태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홍성IC가 설치되려면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일단 국토부가 동홍성IC 설치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이다. 장진우 도로투자지원과 주무관은 “건의서가 들어와 검토는 하고 있지만 경제성 확보가 우선이다. 그래야 사업비 분담 등이 논의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업시행자가 지난 2016년 작성한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동홍성IC는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와 있다.

한편, 서부내륙고속도로 자체를 반대하고 있는 일부 천태2리 주민들에게  동홍성IC 논의가 달갑지 않다. 주민들은 현재 국민신문고를 통해 집단이주를 신청하는 등 시행사가 수용하기 힘든 요구를 통해 도로공사 반대를 계속하고 있다. 김오경 서부내륙고속도로 주민대책위 사무국장은 “주민들은 생존권이 위협받는 마당에 주민들의 사정은 살펴보지도 않고 동홍성IC를 요청하는게 할일이냐”며 반발했다. 이어 “홍성군이 할 일은 동홍성IC 추진이 아니라 천태리 주민들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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