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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사는 마을공동체’홍성 정체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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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사는 마을공동체’홍성 정체성으로
  • 이번영 시민기자
  • 승인 2020.07.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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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문화도시 지정 위한 시민포럼
청운대에서 열린 홍성군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시민포럼
청운대에서 열린 홍성군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시민포럼

홍성군 문화특화지역사업단(단장 이승우)은 지난 21일 청운대 호텔관광대학 그랜드볼룸에서 군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문화도시 시민포럼을 열었다. 지역정체성, 청년, 산업, 문화예술 4개 주제별로 그룹을 나눠 토론 후 발표했다. 각 주제별 주요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지역정체성(홍성학) : 홍성 인물축제는 현재보다 더 다양한 인물을 개발해 ‘이달의 인물’로 매월 한 인물씩 지정해 기리며 연말에 합동 행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규모 축제는 지양하고 소규모축제를 다양하게 하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부합할 것이다. 더불어사는 공동체문화를 홍성의 특화된 정체성으로 만들어 살리자. 6.25 전쟁 피난민을 대거 수용한 서부 수룡동 주민정신, 최근 귀농·귀촌인과 외국인이 증가하는 등 다양한 군민구성원에 맞게 갈등도 치유하고 모범적인 공동체문화를 만들자.

청년 : 지역에 청년이 없다고 말하는데 그렇지 않다. ‘홍성에 청년들이 있다’로 사고를 바꿔야 한다. 활용하지 않는 집, 땅 등을 청년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지역 대학과 연계해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며 청년중심 문화를 만들어야한다. 홍성을 방문하면 어디에 무엇이 있다는 등 홍보가 더 필요하다.

산업 : 새로운 산업을 찾기 전에 우선 유기농업, 축산 등 현재 자원을 더 활성화 특화시키는 게 중요하다. 농촌유학이라는 말이 나오듯 농촌의 산업, 교육, 문화 등에 대해 도농교류를 더 활성화해야 한다.

문화예술 : 시민들의 취미활동으로의 문화와 전문가들의 직업으로서 문화가 있는데 각자 역할에 맞게 조정 관리하며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민과 관의 문화도 있는데 서로 다른 역할을 협력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홍성군은 지난 5월부터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및 조사연구를 시작했다. 지역 전문 패널과 이해 관계자들의 라운드테이블을 3회에 실시하고 전남 순천시, 제주도 서쉬포시 문화도시 사업단 관계자들과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이승우 홍성군 문화특화지역사업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경우 8월에 두 번째 시민포럼을 개최해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포럼의 부제는 “홍성1000, 地, 人 문화포럼-100년의 힘, 땅의 힘, 인물의 힘으로 만드는 문화도시 홍성”으로 개최했다.

홍성군은 내년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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