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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에 충남 첫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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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에 충남 첫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 윤종혁
  • 승인 2020.07.26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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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료원 산후조리원 리모델링
10실 규모…운영비 부담이 관건
홍성의료원에 내년 말 충남에서 처음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이 만들어진다. 사진제공=홍성의료원
홍성의료원에 내년 말 충남에서 처음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이 만들어진다. 사진제공=홍성의료원

홍성에 충남에서 처음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이 내년에 문을 연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충남 공공산후조리원 설립과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충남도는 상반기에 충남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고 홍성군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도에서는 홍성의료원 산후조리원을 리모델링해서 내년 12월에 개원하겠다는 목표다. 580㎡ 규모이고 10실을 갖춘다. 의사 2명과 간호사 5명 등 12명의 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충남도민이 이용 가능하며 홍성군민에게는 1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다자녀가정이나 다문화가정, 국가유공자가정에는 추가적인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리모델링 비용 8억원은 충남도와 홍성군이 절반씩 부담할 예정이다. 문제는 운영비다. 충남도에서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기 위해 해마다 6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에서는 충남도와 홍성군이 운영비를 절반씩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홍성군의 입장은 다르다.

지난 22일 홍성군의회 임시회에 출석한 김승환 기획감사담당관은 “홍성에 공공산후조리원이 문을 연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홍성군의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 매년 수억원의 운영비를 부담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조만간 충남도와 운영비 문제와 관련해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다음달 홍성군, 홍성의료원과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운영협의회를 구성하고 오는 10월까지 산후조리원 설립과 운영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홍성의료원 산후조리원은 건축비 제외 국·도비 6억원을 들여 의료원 별관 1층에 14실의 산모실과 수유실, 찜질방 등의 시설을 갖추고 2013년 개원했다. 산후조리원을 찾는 산모들의 발걸음이 줄어들어 4년째 문을 닫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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