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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서관 강의실은 도청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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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서관 강의실은 도청 전용?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7.26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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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요청에만 대여…주민ㆍ단체 시정 요구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전경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전경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강의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지 않으면서 도청 등의 요구에만 응하고 있어 내포신도시 일부 주민, 단체들이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에는 강당 1곳과 다목적실 3곳이 있다. 이곳에는 다양한 교육 강좌가 진행되지만 일정이 없을 때는 빈 상태로 있어 교육장소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내포의 일부 주민과 단체가 개방해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송채규 행정복지연구소장은 “도청 회의실을 빌려달라는 게 아니다. 주민들의 공간인 도서관인데 주민들은 안 되고 공무원들에만 허가한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평생교육프로그램 참여 회원은 “충남도서관에서 일주일에 한 번 있는 교육은 진행하지만 추가로 회원들끼리 모임을 가지려면 내포에 있는 카페 등을 전전하고 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충청남도인생이모작지원센터(이하 이모작센터)의 경우도 교육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모작센터가 있는 건물에도 강의실이 한 곳있지만 이곳은 충남노인회관의 시설이다. 때문에 교육 등을 진행할 때 노인회관이나 충남개발공사, 아니면 혜전대 등에 대관을 요청해서 진행한다. 이지숙 이모작센터 직원은 ”프로그램 운영을 못할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장소 섭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건 사실이다. 교육공간이 늘어나는게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한서 충남도서관 주무관은 “문화교육동은 평생교육 강좌나 교육 일정이 계속 잡혀있다. 비어있는 시간에도 청소나 관리를 위해 일반에는 대여하고 있지 않다” 고 답변했다. 하지만 전화 통화에서 충남도청의 요청이 있는 경우 문화교육동을 대여하는 사례가 있다고 밝혀 관리문제 때문에 대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궁색한 변명이라는 반응이다.

송 소장은 “어차피 시민들을 위한 시설이고 그곳을 관리하는 것은 그들의 업무다. 당연히 해야할 일 때문에 안된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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