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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후반기 시작부터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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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후반기 시작부터 구설수
  • 윤종혁
  • 승인 2020.07.12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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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특정인물 인사이동 요구
의원들 선거 후유증으로 갈등
8대 홍성군의회가 후반기를 시작했다. 시작부터 여러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지난 3일 윤용관 의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사진제공=홍성군의회
8대 홍성군의회가 후반기를 시작했다. 시작부터 여러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지난 3일 윤용관 의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사진제공=홍성군의회

홍성군의회가 후반기 시작부터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윤용관 의장은 부임 직후 의회사무국에 의장·부의장 부속실 근무 직원을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의회사무국에서 근무하다가 지난달 인사이동 때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긴 A씨를 부속실로 배치해 달라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윤 의장이 지나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군청의 한 공무원은 “인사권은 군수의 고유 권한이다. 아무리 의장이라 하더라도 임의대로 공직자들의 인사이동을 요구할 수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의회 내부에서도 “인사에는 원칙이 있다. 의장이라는 이유로 특정인을 지목해서 자리 배치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의장단 선거 후유증으로 의원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한 의원은 “정치를 하면서 신의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눈앞의 이익을 위해 신의를 저버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믿음이 깨진 동료 의원과 어떻게 함께 의정활동을 하겠느냐”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선거 이후 의원들은 회의를 끝내고 식사를 함께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러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의원들끼리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일부 의원이 의회사무국 직원들에게 반말을 하고, 개인적인 부탁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뒷말이 나오고 있다. 군청 내 여러 공직자들은 “공과 사의 원칙을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윤용관 의장은 “A씨가 오랫동안 의회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아쉬움 차원에서 이야기를 한 것이다. 단순한 건의사항이지 집행부의 인사에 대해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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