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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같은 일꾼으로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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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같은 일꾼으로 뛰겠다”
  • 윤종혁
  • 승인 2020.07.12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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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관 홍성군의회 의장 취임 인터뷰

우여곡절 끝에 의장이 됐다. 전반기 의장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고배를 마셨다.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서는 일찌감치 윤용관 의원을 의장 후보로 결정했다. 전체 의원 11명 중 민주당 의원이 6명으로 과반수를 넘어 무난히 의장이 되는 줄 알았다. 선거 며칠을 앞두고 민주당 이병국 의원이 탈당했다. 의장 선거가 안갯속에 쌓였다. 의장 선거는 3차 투표까지 진행됐다. 결국 3선 의원인 윤용관 의원이 다선 의원으로 의장에 당선됐다. 지난 8일 의장실에서 윤용관 의장을 만나 홍성군의회 운영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편집자 주>

당선 소감은 어떠한가?
여러모로 부족한데 8대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지지해주신 의원들과 주민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홍성군을 발전시키고 10만 홍성군민의 행복을 위해 일 하라는 채찍이라고 생각한다. 의원들과 함께 행동으로 실천하겠다. 군민들이 공감할 수 있고 만족할 수 있도록 황소같이 열심히 일하는 충직한 의정 활동에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 집행부에 대해 질책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홍성군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중점에 둘 의정활동은 무엇인가?
군정 발전의 동반자로 역할을 다 하겠다. 홍성군은 혁신도시 지정, 군 청사 이전, 시 전환, 역세권 개발, 서해선 복선전철 등 현안사업이 산적해 있다. 의회에서는 집행부에만 의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 황소 같이 열심히 일하는 의회로 만들어 현안 해결사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농축산인의 권익과 소득증대 방안을 찾겠다. 또한 충남도와의 가교 역할에 중심축이 되겠다. 마지막으로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 민의를 대변하는 대의기구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군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의원들 갈등이 빚어졌다. 군의회가 민주당과 통합당으로 완전히 나뉘어졌다는 평가도 있다. 의원들의 화합을 위한 방안은 무엇이나?
먼저 후반기 원구성을 매끄럽게 진행하지 못해 군민들에게 죄송하다. 선거 과정에서 다소의 갈등이 있었지만 의회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산통이라고 생각한다. 저 또한 선거를 통해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이 됐다. 앞으로는 다른의원들과 충분한 의견을 나누면서 좋은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 분열이 아닌 소통과 협력의 의회를 만들어 내겠다.

윤용관 의장의 과거 행적으로 인해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어떤 부분을 우려하는지 충분히 안다. 의장 취임 자리에서 ‘윤용관 의원 의정강령’을 낭독했다. 앞으로 이렇게 살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자 10만 군민에 대한 약속이다. 절대 좌우로 눈을 돌리지 않고 오로지 홍성군 발전과 군민 행복만을 바라보고 의장직을 수행할 것이다. 부정한 이익을 추구하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며 특히 염려하고 계신 사행성 오락 등에 대해서는 일체의 관여와 참여를 안 할 것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드리겠다.

의장직을 끝낸 뒤에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일 잘한다’라는 소리를 듣고 미련없이 군의회를 떠나겠다. 군의장으로 마지막까지 열정을 다하고 군민들에게 박수를 받고 떠나는 의장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민의를 대변하는 ‘충직하고 황소 같은 일꾼’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군의원이 돼서 10년의 세월이 지났다. 보내주신 성원 덕분이다.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10만 군민의 행복을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겠다.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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