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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위로와 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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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위로와 힘 되겠다”
  • 윤종혁
  • 승인 2020.07.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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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티스 남성중창단

아르티스 남성중창단(이하 아르티스)이 지역에서 활발한 공연을 통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아르티스는 지난해 1월 홍성을 중심으로 충남에서 음악을 하는 젊은 음악인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테너 이승용·박신유·이윤석, 바리톤 김현범·유승화, 5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 저녁 홍성에서 모여 연습을 하며 기량을 쌓아가고 있다.

이승용 테너가 대표를 맡았다. 홍성에서 태어나 홍성고와 중앙대 음대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오페라를 전공했다. 5년의 유학생활을 끝내고 앞으로의 활동 무대를 서울이 아닌 고향 홍성을 택했다. 홍성에서 제대로 된 클래식을 선보이고 싶었다. 젊은 음악인들과 의기투합해서 아르티스를 만든 이유다.

지난해 10월 22일 아르티스 창단연주회를 홍주문화회관에서 열었다. 클래식 공연 뿐 아니라 가곡과 세계 민요, 오페라 아리아 등 유명하고 관객들에게 친숙한 곡을 노래했다. 뮤지컬 주제곡과 팝송, 영화 주제곡 등도 함께 해서 다양한 관객층이 함께호흡하며 공감할 수 있는 연주회를 만들어큰 박수를 받았다.

이승용 대표는 “클래식은 딱딱하고 엄숙하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아르티스는 클래식을 기본으로 하되, 친숙하고 유쾌한 곡을 중심으로 공연을 구성해서 관객과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시한다. 특히 남성중창단의 힘차고 탄탄한 음색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티스는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홍성군합창제와 홍성군체육인의 밤, 홍성군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광천문예회관 송년음악회 등에 참가해 무대를 빛냈다. 올해 홍성군 신년음악회에도 자리를 함께 했고 지난달 현충일 추념식과 이응노 생가에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백제문화제 등 충남의 다른 지역에서도 무대에 오르고 있다.

아르티스는 앞으로 지역의 다양한 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클래식과 국악이 함께할 수 있고, 발레와 한 무대에 설 수도 있는 다양한 협업 공연을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에게 클래식 공연을 선물하면서 음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들에게 음악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싶다고 한다.

이승용 대표는 “아르티스라는 말이 라틴어로 ‘예술’을 뜻하는데, 초심을 잃지 않고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음악 활동을 하겠다” 며 “음악의 언어는 무한하다. 음악 안에 모든 것이 들어 있고 음악을 통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아르티스 목소리로 전하며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겠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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